30일 한ㆍ중ㆍ일 문화관광장관회의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 앞 기자회견 진행

인천지역 ‘NO아베 인천행동'시민단체가 한ㆍ중ㆍ일 문화관광장관회의(8.29.~30.)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정권 규탄 및 도쿄올림픽 반대 입장을 밝혔다.

‘NO아베 인천행동’은 30일 오후 1시 30분 송도 컨벤시아 남쪽 출입구에서 “일본 아베정권이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 배상 판결을 빌미로 경제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며 역사왜곡을 일삼는 아베정권을 규탄했다.

이날 규탄발언에 나선 홍춘호 한국마트연합 정책이사는 “일본이 시작한 경제전쟁의 책임을 물으며 상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일본제품을 사지 않겠다·팔지 않겠다’, 등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식품 첨가물에 있는 일본 원재료까지 밝히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도쿄올림픽 반대 의견을 개진하며 일본의 ‘외교와 문화(관광) 분리’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한ㆍ중ㆍ일 문화관광장관회의에서 ‘외교와 관광을 분리해야한다’고 언급한 이시이게이치 일본 국토교통 대신(관광 장관)의 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이어 “일본이 진정으로 교류와 협력을 원한다면 과거 역사를 참회하고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부당한 경제보복 행위를 중단하면 우리도 미래지향적 한ㆍ일 관계를 위해 마음을 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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