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래한 가계부채 위기 책임 통감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는 귀하고 국민은 귀하지 않은 것인지" 정부여당에 반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고금리 시대에 모든 나라가 국민의 빚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데 반대로 국민에게 빚을 권하고 건전재정이라는 주술을 외치면서 정작 국민은 빚쟁이로 만드는 정부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통령은 고금리가 문제라면서 은행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비서실장은 가계부채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좌충우돌과 관치금융 시도로 시장과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대책도 없다며 가계부채 문제는 장기적 관점과 보다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뒤늦게 몇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단편적인 대출 규제를 넘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보다 종합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책 실행 과정에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 방안 등이 동반돼야 한다"며 "정부는 스스로 초래한 가계부채 위기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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