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정치가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형 횡재세 도입 추진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물가는 최대폭으로 오르고 실질소득은 최대 폭으로 감소해 우리 국민들의 삶이 벼랑끝이고 그런 사이에 유가 상승,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가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면서 "민생위기 극복 그리고 민생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산업 대상으로 횡재세를 도입했고 미국도 석유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소비세 행태의 과세법안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그동안 은행권, 기여금 조성방안을 계속 말씀드려왔고 이와 관련 법안들도 이미 제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은행권 기여금 조성, 횡재세 도입으로 마련되는 재원으로 고금리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정유사의 고에너지 가격에 따른 횡재세도 마찬가지"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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