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희 울산 시의원, 서면질문 통해 울산시 전담조직 신설 등 제안

전영희 울산 시의원
전영희 울산 시의원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산업수도 울산에 소재 및 부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관련 박람회를 울산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전영희(사진) 의원은 2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으로써 식민지 경제체제의 종속을 영구화하겠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침략의 발톱을 드러내는 일본에 더 이상 지지않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소재 및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 및 기술독립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일수교 이후 대일 무역적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누적돼 있으며 특히, 소재 및 부품산업은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에 예속된 소위 '가마우지 경제'라는 조롱과 비아냥을 듣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며 "가마우지에서 펠리컨을 넘어 앨버트로스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부품 및 소재산업의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인 산업도시 울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산업도시 울산이 소재 및 부품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시도 소재 및 부품산업의 육성과 성장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편해 소재 및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소재 및 부품산업의 현황에서부터 이들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와 고충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를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올바른 처방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소재 및 부품산업을 개발한 강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관련 박람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높다"면서 "울산시가 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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