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대 정치인 4명, 선배 의원 지역구 도전장…"세대교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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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0대 정치인 4명, 선배 의원 지역구 도전장…"세대교체 필요"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1.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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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 예정자 가운데 30대 청년 인사들이 31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 정치의 기득권은 그 자체로 절대적"이라며 "노쇠하고 무기력한 여의도 정치를 젊고 건강한 정치로 반드시 바꾸어내겠다"고 선언했다.

김빈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38),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36),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36), 장철민 전 홍영표 의원 보좌관(36)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1대 총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저희 넷은 여의도 정치혁신을 이끌 정치신인"이라며 "민주당에서 성장한 30대의 젊은 도전이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김빈 전 행정관은 2016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인재영입으로 입당한 뒤 디지털대변인을 지냈고, 여선웅 전 정책관은 민주당 공보국 주임으로 시작해 강남구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2006년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의 자원봉사자로 민주당과 연을 맺고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철민 전 보좌관은 홍영표 의원이 원내대표였던 시절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을 지냈다.

이들 중 3명은 현역 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 전 행정관은 서울 마포갑(노웅래 의원), 여 전 정책관은 서울 송파병(남인순 의원), 장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을(민병두 의원)로 지역구를 정해 민주당 공천심사 후보로 등록했다.

장철민 전 보좌관은 이미 대전 동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의 현역 의원에게 출마 사실을 알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행정관은 "제일 먼저 연락드렸다"며 "정치 후배로서, 인생 후배로서 제가 잘 모시겠다. 도전을 잘 봐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도 "연락을 드려 당원들께 감동 있는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출사표를 던진 지역구의 현역의원을 향한 도전적인 발언도 있었다.

김 전 행정관은 "민주당이 재선·3선한 지역구에서 정체된 것이 아니냐, 민주당은 누가 과연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요구가 있었다"며 3선의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을)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여 전 정책관도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을 향해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내시고 현역 최고위원이라 높은 벽인 걸 안다"면서 "송파병에서 민주당 이름으로 세대교체를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인재영입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들은 당에서 이미 검증된 인물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저는 청년 인재로 검증됐고 여섯 번째로 선거에 나오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은 (청년 인재를) 영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육성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전 보좌관은 "인재영입만 주목이 됐고, 인재를 키우는 정치 시스템과 정당이 돼야 하는데 굉장히 부족하다"며 "저희 넷은 그런 실천을 위한 첫 번째 시도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전략공천지를 제외한 지역구 238곳에 대한 당의 후보자 공모에 총 475명이 접수했다. 이 중 30대는 6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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