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여론 불구’ 대전 정치신인 세력화 열세
상태바
‘물갈이 여론 불구’ 대전 정치신인 세력화 열세
  • 디트뉴스24=김재중 기자
  • 승인 2020.02.06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45세 이하 6명 포함 신인급 10명 총선출격
지역 정치권 “물갈이 연대해야 여론주도 가능”
4·15 총선에 도전하는 대전지역 만45세 이하 청년 예비후보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동구 장철민(36, 민주), 중구 권오철(38, 민주), 유성갑 김선재(33, 민중), 유성을 김윤기(45, 정의), 김소연(38, 한국), 이영수(36, 한국) 예비후보.
4·15 총선에 도전하는 대전지역 만45세 이하 청년 예비후보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동구 장철민(36, 민주), 중구 권오철(38, 민주), 유성갑 김선재(33, 민중), 유성을 김윤기(45, 정의), 김소연(38, 한국), 이영수(36, 한국) 예비후보.

 

4·15 총선에 도전하는 대전지역 정치신인들이 예비후보 등록 후 거리인사 등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역 의원에 대한 대안세력으로 ‘물갈이 여론’은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정파를 떠나 서로 연대해 ‘물갈이 여론’을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5일 현재 대전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만 45세 이하 청년후보는 동구 장철민(36, 민주), 중구 권오철(38, 민주), 유성갑 김선재(33, 민중), 유성을 이영수(36, 한국), 김소연(38, 한국), 김윤기(45, 정의) 예비후보 등 6명이다.

여기에 정치신인으로 분류되는 만50세 이하 후보는 동구 정경수(47, 민주), 중구 전병덕(47, 민주), 유성을 안필용(47, 민주), 최동식(49, 민주) 예비후보 등 4명으로 청년과 정치신인을 합해 10명에 이른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6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자유한국당 소속이 2명, 정의당과 민중당 등 진보정당 후보가 2명이다.

이들은 <디트뉴스>와 릴레이 인터뷰 등 여론에 호소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세대교체, 시대교체, 물갈이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여론지형에 의미 있는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교체의 대상, 시대교체를 위한 가치관 등이 서로 사뭇 달라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자기들끼리의 내부경쟁도 ‘정치신인 연대’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중 민주당의 내부 경쟁이 가장 뜨겁다. 동구의 경우 민주당 장철민 후보와 정경수 후보가 경선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중구에서는 만50세 이하 정치신인에 속하는 권오철 후보와 전병덕 후보가 경쟁 중이다. 중구의 경우,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 등도 함께 민주당 내부에서 경쟁하고 있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유성을’ 지역구는 한국당 내부 경쟁도 치열하다. 일찌감치 도전장을 낸 시당 대변인 출신 이영수 후보와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서로 경쟁하면서 육동일 전 시당위원장과도 경합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입당과 예비후보 등록을 동시에 마쳤다.

민주당 소속인 ‘유성을’의 안필용, ‘대덕구’의 최동식 후보는 경선관문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안필용 후보는 현역 4선인 이상민,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출신의 김종남 후보와 경선경쟁을 준비 중이다. 최동식 후보는 박종래 전 지역위원장과 단일화에 합의한 뒤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둘 사이 승자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당내 후보경선을 펼쳐야 하는 치열한 형국이다.

진보정당인 민중당에서는 김선재 후보가 유성갑 선거구에 뛰어들었고, 다수 출마경력이 있어 '정치신인'은 아니지만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시당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파를 달리하는 청년후보, 정치신인들이 서로 연대해 물갈이론을 주도해야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0대 국회에 대한 비판여론이 강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물갈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치지형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은 까닭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앙당이 정치신인 영입, 청년후보 가산점 부여, 현역 의원 일정비율 물갈이 등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치신인들이 여기에 기대서는 현실 관문을 뚫기가 어렵다”며 “스스로 세력화를 해야만, 물갈이론에 힘이 실리고 여론지형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