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병석‧박범계‧조승래‧박완주‧강훈식‧박수현‧복기왕‧나소열‧조한기
한국당 이장우‧양홍규‧이창수‧박경귀‧성일종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전 충남 단수공천 신청자.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박병석‧박범계‧조승래‧박완주‧강훈식‧박수현‧복기왕‧나소열‧조한기, 한국당 이장우‧양홍규‧이창수‧박경귀‧성일종 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전 충남 단수공천 신청자.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박병석‧박범계‧조승래‧박완주‧강훈식‧박수현‧복기왕‧나소열‧조한기, 한국당 이장우‧양홍규‧이창수‧박경귀‧성일종 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1차 공천자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는 13명이 단수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수공천은 말 그대로 ‘나 홀로’ 신청한 것으로, 본선 무대 ‘무혈입성’이 유력한 곳으로 분류된다.

단수공천을 신청한 지역구 면면을 살펴보면 당내 대항마가 없는 현역 의원이거나, 보수 또는 진보 진영에 험지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의 원외 인사로 구분되고 있다.

지난 6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한국당은 충남 26명, 대전 19명, 세종 3명 등 48명이 신청해 2.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대전은 동구와 서구을에서 재선인 이장우 의원과 양홍규 전 당협위원장이 각각 단수 공천을 신청했다.

충남에서는 초선인 성일종 의원이 서산‧태안, 이창수 당 대변인이 천안병, 박경귀 전 당협위원장이 아산을에 각각 단수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민주당은 대전에서 15명, 충남에서 20명이 접수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면접 심사에 돌입한다.

대전 지역구는 이상민 의원(유성을)을 제외한 현역 의원들이 무(無)경선 대상이다. 6선과 3선 도전에 각각 나서는 박병석‧박범계 의원이 서구갑과 서구을에 단독 신청했고, 초선의 조승래 의원은 유성갑에 접수했다.

충남에서는 재선 박완주 의원(천안을)과 초선 강훈식 의원(아산을) 지역구가 단수지역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대전과 충남 현역 10명 가운데 절반인 5명이 경선 없이 본선행이 유력해지면서 ‘현역 물갈이’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원외 지역에서는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전 대변인, 아산갑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보령‧서천 나소열 전 자치분권 비서관, 서산‧태안 조한기 전 대통령 비서실 제1부속 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출신들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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