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당' 속도전…"빵 넣어달라. 문 잠그고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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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신당' 속도전…"빵 넣어달라. 문 잠그고 결판"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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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혁 성향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제3지대 통합을 위한 끝장 협상에 들어갔다.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기호 3번 정당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각 당의 통합추진위원장 역할을 맡은 박주선 바른미래당·유성엽 대안신당·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신속한 통합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재훈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 김종배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위원장도 배석했다.

유성엽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물이나 빵을 넣어달라. 여기서 결판이 날 때까지"라며 "조속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우리는 오늘 통합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분열을 거듭한 점을 사과드리며,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3당 통합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의원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있고, 정치는 이미 죽었다"며 "3당이 조건없이 '옥동자'를 만들어내는 통합선언 발표가 있길 기대한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박주현 의원 역시 "반드시 3당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비례민주당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고, 만일 (유권자에) 선택지를 드리지 못한다면 정당투표를 기권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통합을 통해 기호 3번 정당으로 올라 서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의 감정이나 시시비비, 국고보조금 여하 등을 뛰어 넘어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통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이날 첫 회동은 1시간40분가량 진행되다 오후 3시에 재개하기로 했다. 오전 회동을 중단한 뒤 박주선 의원은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각당 의견도 취합을 해야 해서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합의 되는 대로 숨김과 보탬없이 발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후 회동이 끝나도 통합 결론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현 의원은 "세부적인 사안에 있어서 다른 의견들은 자주 만나 (의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늘 안에 결론이 나느냐"는 물음에 그는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상을 분수령으로 오는 15일 전까지 통합에 성공하면, 원내교섭단체 지위(소속 의원 20명 이상)를 회복, 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급하는 최대 86억원의 국고보조금(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3당이 통합하면 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 등 총 28석이 돼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된다. 탈당을 고심하는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7명을 제외하더라도 21석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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