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촉구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잠정 보류

▲ 가천대 길병원 전경
▲ 가천대 길병원 전경

가천대 결병원의 부서장에 의한 부당노동행위 및 괴롭힘 중단과 관련한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와 정의당 윤소하, 이정미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5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가천대길병원 관련 특별근로감독 촉구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이 잠정 보류됐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가천대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이  4일 오후 부당노동행위 및 부서장 괴롭힘 중단에 전격 합의에 이르러  5일로 예정된 기자회견 취소에 따른 것이다.

 나순자 위원장과 김양우 병원장은 부서장의 조합원 탈퇴 강요, 면담 등 일체의 부당노동행위와 괴롭힘 중단에 합의하고 병원측은 이후 부당노동행위 및 괴롭힘 행위자는 징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양우 병원장은 노사 합의 사내 메일을 통해 전직원에게 병원의 입장을 밝히며 부서장들의 노조 활동에 대한 개입과 방해를 하지 않을 것을 지시했다.

 부서장에 의한 부당노동행위 및 괴롭힘 중단과 관련한 노사 합의는 가천대길병원지부 강수진 지부장이 “노조파괴 공작 중단”을 촉구하며 6일째 단식로비농성을 이어가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 지난달 30일 가천대 길병원 노조가 간호부 ‘조합원 탈퇴공작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지부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지난달 30일 가천대 길병원 노조가 간호부 ‘조합원 탈퇴공작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지부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노사합의에 따라 강수진 가천대길병원노조 지부장은 5일 오전 7일만에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노사 대표의 상생을 위한 합의에도 노조 탈퇴 강요, 괴롭힘 등이 단 한 건이라도 재발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7만 조합원의 힘으로 더욱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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