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도민과 약속 내팽개친 원희룡...중앙정치 성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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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도민과 약속 내팽개친 원희룡...중앙정치 성공 못해”
  • 제주의소리=이승록 기자
  • 승인 2020.02.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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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라이브서 원희룡 지사 혹평..."이름만 바뀐 정당에 도민 약속 어기고 입당"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8년 5월30일 추자도에서 만날 당시 모습. 당시 원지사 수행비서가 촬영한 이 사진을 원지사가 자신의 SNS에 바로 노출해 자신이 유시민 이사장을 만났음을 주변에 알렸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8년 5월30일 추자도에서 만날 당시 모습. 당시 원지사 수행비서가 촬영한 이 사진을 원지사가 자신의 SNS에 바로 노출해 자신이 유시민 이사장을 만났음을 주변에 알렸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활용했고, 미래통합당 입당에 대해서도 '중앙정치 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8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무소속에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입당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2018년 추자도에 낚시를 하러 간 적이 있는데, 당시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날이었는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추자도 이장단과 면담을 위해 추자도에 왔다"며 "원 지사 참모와 제가 낚시했던 선장님이 아는 사이였던 것 같다. 제가 추자도에 있는 것을 알고 원 지사가 제가 점심 먹는 민박집에 갑자기 찾아왔었다"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원 지사와 악수를 하고, 덕담을 나누는데 수행비서가 막 사진을 찍더라"며 "그리고 바로 원 지사가 SNS에 저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저와 찍은 사진 때문에 당선된 것은 아니지만 (저로서는) 민망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라이브' 20회 영상 갈무리. 조수진 변호사(왼쪽)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라이브' 20회 영상 갈무리. 조수진 변호사(왼쪽)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 이사장은 "저는 처가가 제주도여서 (제주에) 아는 사람이 많은데 절대 자유한국당 계열을 안찍는 사람들도 원희룡을 찍겠다고 하더라"며 "왜 찍느냐고 물어보니 무소속이라 찍어준다고 했다. 다시는 그 당(자유한국당)에 안간다고 해서 찍어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원 지사는 선거운동 내내 그 당에 다시 안간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으로서의 개혁과 쇄신을 외면했다며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다"며 "지금 아무 개혁도 쇄신도 안하느데 이름만 바뀐 정당에 도민과의 약속을 내팽겨치고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이사장은 "원 지사는 제주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저 당 소속으로 제주지사 어렵다. 중앙정치 무대에 와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 저는 '왜 그랬어'라고 물어보고 싶다"고 혹평했다.

유 이사장은 "제주도 사람들은 예전부터 조선시대 차별과 억압을 받아와서 육지와 심리적 거리가 있는데 원희룡 지사는 학력고사와 사법시험에서 2번 전국수석을 차지하면서 제주도민에게는 육지사람을 이긴 사람으로 통한다"며 "그래서 2번이나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물론 저번 선거에서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만 통한다. 육지에 오면 안먹힌다"며 "원 지사가 도정에 집중할 일이지, 미래통합당 입당은 발을 헛디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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