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새 국면'…2·3차 감염으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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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새 국면'…2·3차 감염으로 확대되나?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3.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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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이전까지 모든 확진자가 집중됐던 11층 콜센터 외에 같은 건물 9층과 10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11층 직원의 접촉자를 비롯, 건물 내 다른 입주자와 그 접촉자까지 2차, 3차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구로 콜센터 건물 직원 A씨(27·여)와 B씨(34)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건물 관련 인천 확진자는 기존 15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을 종합한 총 관련 확진자도 101명으로 늘어 세자릿수에 도달했다.

특히 인천의 새 확진자는 기존 모든 확진자가 집중된 11층 콜센터가 아닌 9층과 10층에서 나왔다. 이미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11층 직원들과 다른 층 입주자들이 접촉했을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건물 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건물에는 11층 외에도 7~9층도 콜센터이며 여기서만 55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3~19층 오피스텔에는 약 140세대가 거주한다. 다른 층에도 입주자가 더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11층 직원들의 증상 발현이 이미 2월 말부터 시작됐다는 정황도 이미 확인돼 감염이 다른 층으로 퍼질 시간도 충분했다.

콜센터 직원 중 마포구 서강동에 사는 5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보다 열흘 앞선 지난달 28일 처음 인후통 등 증상이 시작됐다. 증상에도 불구하고 콜센터에 출근했고 지난 5일과 9일에도 출근했다.

양천구 신정4동에 거주하는 48세 여성 직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났지만,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회사에 출근했다.

또 감염이 건물 각 층 입주자의 접촉자까지 퍼졌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11층 직원 207명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아직 그 직원들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6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16명이 직원이 아닌 접촉자였다.

이 건물 소재지인 구로구의 경우 11층 콜센터 직원 23명 가운데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가족 확진자도 3명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집단감염이 결코 신천지교로 인한 대구·경북과 같은 양상이 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촘촘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집단감염이라는 점 감안해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 막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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