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한때 1700선 붕괴…코스닥 CB 발동
상태바
'검은 금요일' 코스피, 한때 1700선 붕괴…코스닥 CB 발동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3.13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 증시 폭락 여파로 13일 국내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8% 추락하며 8년5개월만에 1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 시장에는 현물과 선물옵션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4년만에 발동됐다.

간밤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더믹) 공포로 폭락했다. 미국이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는 강경 대책을 내놓은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미국은 물론 유럽 증시가 연쇄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1.65p(6.09%) 급락한 1722.68로 출발해 개장 직후 8%대까지 하락폭을 키우며 1684.56까지 추락했다. 이후 다시 1700선을 회복해 9시35분 기준으로 112.94p(6.16%) 내린 1721.39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개인이 홀로 215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055억원, 기관은 17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5% 이상 모두 급락했다.

코스피 시장에는 전날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또는 상승)해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주식시장 보호장치다.

코스피가 장중 1700선을 내준 것은 유럽 재정위기가 닥쳤던 지난 2011년 10월5일(장중 저가 1659.31)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의 3대 지수는 모두 9%대 폭락했다. 또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2.4% 추락했으며,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0.87% 폭락했다.

장마감 이후 뉴욕 증시의 시간외 선물은 0~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8% 넘게 추락하면서 오전 9시4분을 기해 현물과 선물옵션 거래가 모두 중단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해제 이후 코스닥 지수는 44.35(7.87%) 내린 519.14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급락했다. 이후 코스닥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만약 코스닥 지수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15%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이상 추가하락(1분간 지속)시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2단계 발동)된다. 2단계 발동 이후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하락(1분간 지속)시 당일 코스닥시장 매매거래는 종료된다.

원화도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6원 급등한 1221.1원에 거래 중이다. 8.5원 오른 1215.0원으로 출발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