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된 '제주살이' 열풍…순유입 인구 3년새 8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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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된 '제주살이' 열풍…순유입 인구 3년새 80% '뚝↓'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3.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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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이후 유행한 ‘제주살이’ 열풍도 옛말이 됐다.

제주로 들어오는 일명 ‘제주 이주민’이 대폭 줄면서 순유입 인구가 3년 사이 80% 급감해 지난해에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했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및 분석’을 보면 지난해 제주 전입자 수는 9만5000명, 전출자 수는 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입자 수는 2014년부터 제주 한 달 살기 등 제주살이 열풍이 불면서 대폭 늘다가 2017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3년 8만8800여 명에서 2014년 9만2500여 명, 2015년 9만7500여 명 등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10만6800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8년 10만4200여 명에서 지난해 9만49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8.9% 줄었다.

전출자 수는 2014년 8만1000명에서 2018년 9만5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9만2000명으로 줄었다.

여전히 전입자 수가 전출자보다 많지만 그 차이가 점점 줄어 순유입 인구수는 대폭 감소했다.

순유입 수는 2013년 7800명에서 늘기 시작해 2014년 1만1100명, 2016년 1만4600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8년 8850명으로 36.8% 줄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29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67% 급감하면서 2011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20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제주 인구 100명당 순이동자 수 비율(이동률)은 지난해 2014년 1.9%에서 2018년 1.3%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0.4%를 기록했다.

타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한 수는 3만5000명, 타 시도로 옮겨간 전출자 수는 3만2000명이다.

시도별 전입 비중을 보면 경기(25.4%), 서울(24.2%), 부산(7.5%) 순으로 제주에 유입됐다.

제주도민이 터를 옮긴 지역은 서울(26.4%), 경기(24.5%), 부산(6.9%)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수는 1만8000명으로, 수도권에서 유입된 2만명보다 많았다. 다만 순유입 폭은 전년도보다 4000명가량 줄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각각 211명, 1029명씩 순유출됐다.

반면 40대와 30대, 10세 미만은 각각 1641명, 1472명, 800명씩 순유입됐다.

제주도내에서 이동한 도민은 이동사유로 주택(41.2%), 가족(20.9%), 직업(19.6%) 순으로 꼽았다.

반면 타 지역과 제주를 오간 사람들의 이동사유는 직업(39.0%), 가족(28.4%), 기타(18.3%), 주택(14.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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