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윤선진, 북구 이헌태...민주당, 16년 만에 대구 전 지역 공천
상태바
서구 윤선진, 북구 이헌태...민주당, 16년 만에 대구 전 지역 공천
  • 평화뉴스=유지웅 기자
  • 승인 2020.03.18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선진·이헌태 전 지역위원장 '출마'...대구 전 지역 공천은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처음

더불어민주당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 12개 선거구 모두 총선 후보를 낸다. 그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서구'에는 윤선진(63) 전 서구지역위원장, '북구갑'에는 이헌태(58) 전 북구갑지역위원장이 각각 '전략공천'을 받아 나선다.

'서구' 윤선진 전 지역위원장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구 서구 선대위원장'을 거쳐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구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개인적 사정이 있어 지역위원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의 재난국면으로 취약계층의 주민들은 어려움이 크다"면서 "그런데 이들 주민을 위한 생계지원 추가예산을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대구가 지지해준 통합당인데 대구시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혁명으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평화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서구에 후보가 없어 지역위원장으로서 매우 책임감이 무거웠다"며 "서구의 변화 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에는 통합당 김상훈(57) 현 국회의원과 정의당 장태수(48) 대구시당위원장이 각각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 민주당 '서구' 윤선진 / '북구갑' 이헌태
▲ 민주당 '서구' 윤선진 / '북구갑' 이헌태

'북구갑' 이헌태 전 지역위원장도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출마한다. 이 전 위원장은 매일신문 기자와 북구의원을 거쳐 2018년 북구청장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그는 18일 "저와 당은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에 훌륭한 후보를 모셔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중앙당의 명령에 따라 제가 직접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 "8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2년전 북구청장 선거까지, 저는 줄곧 대구 북구와 민주당을 지키며 북구의 주권자들께 충성해왔다"면서 "이제 국회의원 후보로서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주권자들께 말씀드리고 북구의 주권자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19일 옛 경북도청 터에 있는 대구시청 별관 주차장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경북도청 이전터의 개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평화뉴스와 통화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당의 뜻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며 "2년 전 북구청장 선거의 경험을 살려 반드시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갑'에는 현재 통합당 양금희(58)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과 정의당 조명래(55)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 대표가 공천을 받은 가운데, 정태옥(58) 현 국회의원도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1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민주당 대구 공천자...(사진 위, 왼쪽부터) 중구남구 이재용, 동구갑 서재헌, 동구을 이승천, 북구을 홍의락, 수성구갑 김부겸, (사진 아래, 왼쪽부터)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을 허소, 달서구병 김대진, 달성군 박형룡
▲ 민주당 대구 공천자...(사진 위, 왼쪽부터) 중구남구 이재용, 동구갑 서재헌, 동구을 이승천, 북구을 홍의락, 수성구갑 김부겸, (사진 아래, 왼쪽부터) 수성구을 이상식,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을 허소, 달서구병 김대진, 달성군 박형룡

윤선진·이헌태 전 위원장의 출마로 민주당은 대구 12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게 됐다. 민주당의 대구 전 지역 출마는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총선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민주당은 제18대 총선(2008년) 당시 '통합민주당' 이름으로 대구 '중구남구'와 '북구갑' 등 2곳에만 후보를 냈고, 제19대 총선(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이름으로 10곳에 공천했으나 '북구을'과 '달서을' 등 2곳에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또 제20대 총선(2016년)에도 '더불어민주당' 이름으로 대구 12곳 중 7곳에 공천했으나 동구갑·서구·북구을·달서구갑·달서구병 등 5곳은 후보가 없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말에 4.15총선 대구 12개 선거구 중 10곳의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중구남구'에 이재용(65) 전 환경부장관 ▶'동구갑' 서재헌(40)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동구을' 이승천(58) 전 정세균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북구을' 홍의락 국회의원 ▶'수성구갑' 김부겸 국회의원 ▶'수성구을' 이상식(53) 전 대구경찰청장 ▶'달서구갑' 권택흥(51) 대통령직속일자리위 청년TF위원 ▶'달서구을' 허소(50)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달서구병' 김대진(58)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달성군' 박형룡(54)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출마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