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년만에 1600선 붕괴…코스닥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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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년만에 1600선 붕괴…코스닥도 5.7%↓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3.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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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코스피 지수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1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마감가 기준으로 10년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6% 떨어져 500선을 내줬다. 간밤 뉴욕증시 급등에 상승 출발한 양 지수는 뉴욕증시 지수선물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이내 하락 전환해 장 마감 직전 낙폭이 커졌다.

코스피는 전날(17일)과 비교해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16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26일(1582.1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6억원, 431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910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을 이었다. 기관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지난 10거래일 동안 순매도한 규모는 8조294억원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이 순매수한 규모는 7조2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생활건강(3.85%)만 올랐다. 나머지 종목의 하락률은 SK하이닉스(-9.08%), LG화학(-8.65%), 현대차(-8.24%), 셀트리온(-6.55%), 삼성물산(-5.78%), 삼성전자우(-4.16%), 삼성바이오로직스(-4.07%), 삼성전자(-3.59%), NAVER(-3.31%)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보험(-7.32%), 건설업(-6.97%), 기계(-6.65%) 등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마감했다. 이는 2013년 12월19일(484.17포인트) 이후 최저이다. 500포인트를 하회한 것은 2014년 1월3일(499.33포인트)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원, 7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20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0.96%)만 올랐다. 나머지 종목들의 하락률은 씨젠(-7.64%), 에이치엘비(-7.29%), 셀트리온헬스케어(-5.92%), 헬릭스미스(-4.79%), SK머티리얼즈(-4.40%), 펄어비스(-3.68%), CJ ENM(-3.30%), 휴젤(-2.48%), 케이엠더블유(-2.42%)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0.31%)만 소폭 올랐고, 일반전기전자(-7.38%), 반도체(-7.16%), 기계장비(-6.89%), IT부품(-6.6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245.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49포인트(5.20%) 상승한 2만1237.3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0.19포인트(6.23%) 뛴 7334.78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CP매입기구(CPFF) 설치를 통해 기업으로부터 단기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는 등 유동성을 늘리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수표(현금)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정책 발표에도 주식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선물의 낙폭이 확대됐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추가 순매도 여력은 금융위기 전조 당시와 비교하면 조금 더 남았다. 외국인 귀환을 위해서는 우선 미국 주식시장 회복, 재정지출 의회 통과 등 재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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