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무소속 수도권 파급력은?…선전여부 총선변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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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무소속 수도권 파급력은?…선전여부 총선변수 전망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3.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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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판세에서 정의당의 현역 의원과 거대 양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수도권에서 '인천 연수을'(이정미)과 '경기 안양동안을'(추혜선)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들을 통해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갑)가 홀로 고군분투해온 수도권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이정미 의원이 출마하는 인천 연수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컷오프'됐다가 기사회생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추혜선 의원은 이 지역(경기 안양동안을)에서만 내리 5선을 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와, 민주당의 입으로 활약해온 이재정 대변인과 경쟁해야 한다.

이에 이 의원은 일찌감치 젊은 유권자가 다수 거주하는 인천 송도에서 터를 닦으며 지지층 결집을 해왔고, 추 의원은 개인 지지율은 다소 낮지만 이보다 높은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도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지역구는 민병두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동대문을'과 윤상현 의원의 '인천 동·미추홀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나오는 '경기 의정부갑' 등이다.

이들은 비록 자신이 속했던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천을 받는 데는 실패했지만,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잔뼈가 굵은 점이 특징이다. 반면, 이들을 제치고 공천을 받은 이들은 주로 '전략' 후보들이다.

 

 

 

 

 

 

 


서울 동대문을은 민주당이 '청년 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며 김현지 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대책부단장과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이 경선 중이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인재영입 인사인 오영환 후보가 민주당에서 전략공천됐다.

다만, 윤상현 의원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경쟁을 해야 한다. 두 사람 모두 통합당에서의 인천 내 영향력을 만만치 않은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서울 금천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차성수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도 금천구청장과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 경력 등을 바탕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무소속 후보들의 파급력이 주목받으면서, 속이 타는 곳은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이다. 이들 후보로 인해 표가 분산되며 '어부지리'로 의석을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4년 전 제20대 총선에서도 소위 '국민의당 바람'과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해 민주당과 새누리당(현 통합당)의 표가 나눠진 경우를 목격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표 분산으로 인해 수도권에서만 최소 10석 이상의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여야는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영구제명'과 '복당불허' 등을 엄포했지만, 21대 국회 개의 후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 같은 제재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의락 의원이, 새누리당에선 강길부·안상수·유승민·윤상현·이철규·장제원·주호영 의원 등이 무소속 당선 뒤 복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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