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6주간 3만명 도입 '20배↑'…재택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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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6주간 3만명 도입 '20배↑'…재택 절반 이상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4.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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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제공)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 6주간 유연근무제 도입 사업장이 2600곳을 넘어서면서 근로자 최소 3만여명이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근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월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은 모두 2602개 사업장에서 신청했다.

이들 사업장은 근로자 3만514명에 대해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1일~2월24일과 비교해 사업장 기준 약 13배, 근로자 수 기준 약 20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재택근무제 확산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1일부터 2월24일까지 재택근무제로 간접노무비를 신청한 근로자 수는 33명으로 전체 신청의 1.8%에 불과했으나, 2월25일부터는 재택근무제 신청이 약 52.5%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주된 유연근무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시행으로 텅 빈 한 대기업 사무실. 2020.2.25/뉴스1

 

 


업종별 신청 근로자 수 비중은 정보통신업 25.4%, 제조업 24.4%로 나타났다. IT 개발, 행정, 전산 직무 위주로 재택근무가 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299인 사업장이 30.5%, 30∼99인 사업장이 28.1%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코로나19에 따라 일터 혁신이 가속화된 것으로 보고, 정책 추진에 더욱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코로나19 대응 재택근무제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대학내일을 방문해 유연근무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대학내일은 올해 주 52시간제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 합의와 전자 근로시간 관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했으며, 최근 정부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제도를 활용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는 "올해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인 만큼 유연근무제 도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광고마케팅 업종특성을 감안할 때 업무 자율성 부여를 통한 효율성 및 창의성 제고, 인재 이탈 방지 및 긍정적 기업 이미지 형성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대학내일의 유연근무제 도입 경험이 다른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확대 시행된 유연근무제가 기업의 보편적·상시적 근무방식의 하나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 사업 등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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