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동아시아인 당뇨병 원인 신규 유전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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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동아시아인 당뇨병 원인 신규 유전자 규명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5.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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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에서 제2형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주는 61개 신규 유전요인을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한국인 맞춤형 당뇨병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5월호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국립보건연구원, 싱가포르 국립대학,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한·중·일 3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인 약 43만명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기존 유전체 연구의 약 80%는 서양인 중심으로 수행됐다. 이러한 이유로 동알한 연구 분석 결과를 동아시아인에 적용하면 당뇨병 질병 예측 정확도가 50% 수준까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과다. 동아시아인 대상 연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동아시아인에 맞는 당뇨병 유전요인과 특성을 밝혀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 동아시아인의 당뇨 발병과 관련된 새로운 61개 유전 요인이 새롭게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바와 달리 'ALDH2' 유전자가 동아시아인 남성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LDH2는 술을 마시면 몸 속에서 발생하는 알코올 부산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다.

이에 따라 동아시아 남성의 경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서 당뇨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한 국내 10만명 인구집단 정보에 적용하면 유전적으로 당뇨 발병 가능성이 있는 상위 5%는의 당뇨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분석한 동아시아인 대상 당뇨병 유전체 연구 성과는 국내 유전체 연구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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