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연금수령까지 12.5년 걸려…생활비 30% 줄여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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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연금수령까지 12.5년 걸려…생활비 30% 줄여 버틴다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5.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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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72%가 만 54세 이전에 퇴직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까지의 '소득 크레바스'(은퇴 크레바스) 기간이 평균 약 12년 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퇴직자들의 62.8%는 생활비를 기존보다 약 29% 줄여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하나금융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퇴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생애금융보고서 :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에 따르면 퇴직하기까지 가장 오랜기간 종사하면서 높은 소득을 거뒀던 '생애 주된 직장'을 퇴직한 연령은 만 50~54세 38.1%, 45~49세 23.2%, 55~59세 20.4%, 40~44세 11.2%, 60세 이상 7.1%였다. 사실상 대부분의 퇴직자들이 소득 크레바스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해선 11~15년이라는 답변이 35.3%, 16~20년 20.8%, 6~10년 20.2%, 5년 미만 14.4%, 21년 이상 9.3% 순이었다. 퇴직자들 중 1952년 이전 출생자들의 국민연금 수령 연령은 60세, 1953년~1956년생이 61세, 1957년~1960년생 62세, 1961년~1964년생 63세, 1965년~1968년 64세, 1969년생 이후는 65세 등으로 점점 수령시기가 늦어지고 있어서 소득 크레바스 기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퇴직자 가구의 월평균 결제활동 소득은 334만원(퇴직자 개인 월평균 25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퇴직자들 중 66%는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퇴직자들은 퇴직 후 생활비를 평균 28.7% 줄인 252만원 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한 퇴직자 비율은 62.8%, 이전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29.9%, 되레 늘었다는 이들은 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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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퇴직자의 55.1%는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의 37.2%는 재취업, 17.9%는 자영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얻는 평균 수입은 월 256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이 294만원, 여성이 149만원이었다. 또 경재활동을 재개한 이들이 완전 은퇴를 원하는 시기는 평균 66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퇴직자들이 기본 생활비 월 300만원과 여가생활비용을 합쳐 약 400만~500만원이 있어야 괜찮은 생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먹고만 사는 시대가 아니다, 얼마만큼 즐기면서 사는지, 해외여행도 갈 수 있는지, 생각보다 큰 경조사 비용 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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