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미향 성금 유용 규명하자…윤 "남편 간첩무죄 보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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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미향 성금 유용 규명하자…윤 "남편 간첩무죄 보상금"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5.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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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News1 김진환 기자


여야는 11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성금 유용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문제가 된 자녀 유학 자금과 관련, 남편이 간첩조작 사건으로 재심에서 일부 무죄를 받으면서 지급된 형사보상금 등으로 마련했다고 당에 소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시민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이날 자녀의 유학자금 관련 성금 유용 의혹이 일자 남편의 형사보상금 등으로 유학자금을 마련했다며 관련 자료를 당에 제출했다.

윤 당선자의 딸은 지난 2016년 미국 시카고주의 한 음악대학원을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고 2018년부터 2년 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음악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남편 김씨는 1994년 '남매간첩단'사건으로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7년 5월 대법원은 김씨에 대해 간첩혐의가 없고 불법구금 등 국가의 불법행위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국가보안법 위반은 인정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야권은 윤 당선인의 자녀 유학과 관련해 성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당선인 자녀가 미국 유학을 하고 있는데 1년에 학비와 생활비로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부군의 1년 수입은 세금을 가지고 계산하면 5000만원 정도밖에 안 된다. (자녀가) 장학금을 받는다고 했지만 생활비는 들기 때문에 의혹들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언론을 통해 위안부 관련 단체 기부금 사용이 투명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성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밝혀서 우리 국민들께서 오해 없게끔 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성금을) 25년간 전혀 지급을 안 했다는 게 일반 상식하고 너무 동떨어지고 그 사이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도 없었다"며 "2016년부터 4년 동안 49억원이 모금됐는데 그중 할머니들께 지급된 건 9억원이고 나머지 40억원 중 일부는 다른 용도에 지출이 됐고 23억원 정도를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들께서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 (성금을) 많이 지급을 하고 있을 거라고 기대했을 텐데 그것하고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의연 측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기부수입 22억1900여만원 중 41%를 피해자 지원 사업에 썼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더시민은 성금 유용 의혹에 대한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제윤경 더시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가 위안부 할머니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인용한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할머니들의 위로금 수령 의사를 최대한 존중했다"며 "왜곡보도에 대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 대표가 받은 편지에는 윤 당선인이 할머니들에게 위안부 합의에 따른 보상금을 받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조만간 진상 조사 등 당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 윤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전체적인 상황을 봐라. 맥락을 좀 봤으면 좋겠다. 전후상황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라는 뜻으로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해 "언론에 나온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지 말고 진중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대응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희종 더시민 대표는 지난 8일 라디오에서 "주변에 계신 분에 의해 이용수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윤 당선인을 감싸면서도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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