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쌤→쌍둥이→다른 과외쌤' 3차 감염…이태원 관련 확진자 1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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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쌤→쌍둥이→다른 과외쌤' 3차 감염…이태원 관련 확진자 126명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5.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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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밝힌 관련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었고, 각 지자체가 추가로 집계한 수치까지 더하면 최소 126명에 달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젊은 확진자로부터 80대 고령자에서 중고생, 1살 영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2차 감염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3차 감염 사례도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낮 12시 현재 11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이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이들의 감염경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76명, 가족·지인·동료 등의 접촉자가 43명이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가 11명, 20대 73명, 30대 23명. 40대 6명, 50대 3명, 60세 이상은 3명이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가 102명, 여자가 17명이다.

이날 오후 들어 각 지역에선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과 광역 자치단체 발표 등을 종합하면 서울 69명, 경기 24명, 인천 17명, 충북 8명, 부산 4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 최소 126명에 달하고 있다.

 

 

 

 

 

 

 

 

13일 인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인천 미추홀구 소재 세움학원 모습. 2020.5.13/뉴 © News1 정진욱 기자

 

 



◇허위 진술로 중·고교생 2차 감염…3차 감염까지 우려

앞서 인천은 이날 오전 기준 8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표한데 이어 오후 다시 2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인천의 이태원 클럽 과련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특히 인천 102번 확진자로부터 3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02번 확진자는 양성 판정후 자신을 스스로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방역당국은 GPS 추적 등을 통해 학원강사라는 점을 파악했고 이를 통해 8명의 추가 확진자를 찾아냈다.

우선 102번 환자가
강의를 진행했던 학원에선 고등학생 5명과 동료 강사 1명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02번 환자에게 과외를 받던 중학생 쌍둥이 남매와 남매의 어머니가 감염됐고, 쌍둥이 남매의 또 다른 국어 과외 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어 과외 교사의 경우엔 3차 감염 사례다.

 

 

 

 

 

 

 

 

 

 

 

 

 

 

 

사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부사관이 출입한 서울 용산구 별관의 모습. 2020.5.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군대 내 확진자도 3명 추가…충북 이태원 관련 총 8명 확진

이태원 클럽 관련 군내 확진자도 늘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중인 군인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사이버작전사령부 A하사의 군내 접촉자들로 지난 주말부터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마련된 격리시설에서 1인 1실 생활을 하는 중이다.

이로써 충북 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 됐다.

이외에도 충남 공주의 10대 대학생 한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로부터 과외 수업을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1살 조카는 무슨 죄'…고3 클럽 방문자와 접촉 후 인후통

이태원발 코로나19는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영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부산 139번 확진자의 62세 부친(부산 140번)과 조카 1살 남아(부산 14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영유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84세 할머니가 클럽에 다녀온 손주로부터 감염되는 등 60대 이상 확진자도 3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인천에서 3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발생한 2차 확진자 중 일부가 주말새 교회를 다녀오기도 해 추가 확산 우려도 있다.

한편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고3 학생이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이 학생과 대면수업으로 밀접 접촉한 다른 학생 1명이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어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일 단계적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 본부장은 "부모님, 조부님, 조카, 형제 등 본인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나는 아직 증상이 없으니 괜찮다' '편견 때문에 불안하고 두렵다'는 생각으로 검사를 망설이는 분이 계실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2차, 3차로 확산돼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책임있는 국민으로서 검사에 응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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