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국제민속예술제 여는 배주옥 무용협회 세종지부장
6개국 최고의 무용수들이 참가..."전통가치와 역사 익히는 시간 될 것"

▲ 오는 22일 세종호수공원 수상 무대에서 국제민속예술제를 여는 배주옥 무용협회 세종시 지부장
▲ 오는 22일 세종호수공원 수상 무대에서 국제민속예술제를 여는 배주옥 무용협회 세종시 지부장

“많은 국가를 초청하지는 못했지만 국제적인 공연이 세종시에서 볼 수 있고 국가 대표급 무용가들이 온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는 22일 오후 3시 20분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세 번째 ‘세종국제민속예술제’를 갖는 배주옥 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부장(65)은 “매년 이어서 국제무용축제를 세종에서 연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여 이같이 말했다.

대회를 닷새 앞둔 17일 오전 배 지부장은 전화통화에서 “지속적으로 음악과 미술, 영화 등 여러 단체가 협조해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1회때는 세종예총이 주관, 국악,영화 등 몇몇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나 무용협회가 대회를 가져오면서 춤 위주로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하고 “여느 행사와는 달리, 관중들의 집중도가 높고 1시간 여 공연동안 자리를 떠나는 관객이 거의 없을 만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를 했다.

민속춤은 해당 국가의 역사와 교육적 가치를 알게 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말과 함께 “많은 국가를 초대하면 풍성한 행사를 할 수 있지만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는 최고·최대의 춤판을 준비했다” 며 세종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는 중국, 에콰도르, 코소보, 멕시코, 몽고 등 6개국에서 민속예술제에 참여하며 이 중 에콰도르와 코소보는 30여명의 단원이 최고의 춤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출연자들이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였다.

배주옥 지부장은 지난 2016년 4월 세종시 무용협회를 맡았고 그 해 7월 창립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동안 세종시에 적(籍 )은 둔 회원이 40여명으로 약 2배가 늘어났고 세종예술제, 전국무용경연대회 개최 등 크고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해왔다.

그는 ‘무용의 대중화’라는 말로 표현하면서 “세종시 무용협회의 성장이 곧 무용전공자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무용협회 지부장 취임 당시 국제무용축제와 무형문화제 연수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종문화재단의 교육사업으로 태평무 연수를 통해 민속무용 교육을 하고 있다” 며 “이번 민속예술제에도 교육을 받은 연수생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세종국제민속예술제는 22일 오후 3시30분에 축하공연, 오후 4시에 민속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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