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카젬 사장 퇴진과 GM수입차 불매운동 전개 기자회견 예고

▲ 한국지엠 전경
▲ 한국지엠 전경

추석 명절을 앞두고 9~11일까지 3일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 한국지엠 노조가 부분파업과 함께 GM 수입차 불매운동 추진 등으로 사측을 압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는 1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0일 전, 후반조 4시간, 사무직 5시간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23~24일은 노조 전 간부만 8시간 파업에 이어 24일 노조 전 간부 철야농성과 전, 후반조 6시간, 사무직 4시간, 25~27일 전, 후반조 6시간 파업을 진향할 예정이다.

노조는 특히 카젬 사장 퇴진과 GM수입차 불매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조는 GM이 미국에서 제작한 차를 한국지엠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데다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GM 수입차 불매운동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GM 수입차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는 차량은 6개 수입차 중 최근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트래버스와 픽업 트럭 콜로라도다.

한국지엠은 내년과 2022년에 2개의 모델을 국내에 배정받아 생산할 계획인데 이에 앞서 GM 수입차 판매를 통해 경영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8차 교섭이후 37일 만인 19일 오후 9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재개했으나 서로의 입장만 재 확인하고 마무리 했다.

사측은 기본급 등 임금동결과 성과금및 일시금 미 지급, 부평 2공장, 부평 창원 엔진 공장 확약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기존 입장을 제시했다.

노조는 "공장문을 닫고 깨끗하게 정리하거나 획기적인 안을 제시하던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250% 규모 성과급 지금,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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