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온라인 퀴퍼' 하루 만에 6만6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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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온라인 퀴퍼' 하루 만에 6만6천명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6.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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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퀴어퍼레이드 홈페이지 첫화면 갈무리) © 뉴스1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지'

미디어 스타트업 기업 닷페이스(dotface)가 지난 23일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캠페인'을 주최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같은 말이 다수 언급됐다.

이 온라인 퍼레이드는 매년 6월 열렸던 퀴어퍼레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주최 측인 닷페이스는 "이 캠페인은 나이키 에어맥스 줄서기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했다"며 "세상 퀴어하고 멋진 캐릭터로 우리를 드러내고, 온라인 거리로 나가 행진을 해보자"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 퀴어 퍼레이드 웹사이트에 접속, 이름 또는 닉네임을 입력한 뒤 오늘의 기분을 선택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캐릭터를 만드는 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우리는없던길도만들지, #온라인퀴퍼, #닷페이스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만 하면 끝이다.

참여에 채 1분도 걸리지 않으면서 불과 하루 만에 6만6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이미지를 올리며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며 온라인 퀴퍼에 동참한다. 없는 길도 옳은 길이라면 만들며 가자"고 독려했다.

이에 인스타그램에서 이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각각의 사람들이 올린 캐릭터 이미지들이 연결돼 도로 위에서 행진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퀴어퍼레이드 반대 세력도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는 내용의 게시물에 이 해시태그를 달아 방해에 나서기도 했다.

 

 

 

 

 

 

 

(출처 : 닷페이스 SNS) © 뉴스1

 

 


이와 관련 닷페이스는 "개별적, 집단적으로 차별과 혐오가 담긴 게시물을 의도적으로 업로드하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단호히 말씀드린다"며 '우리의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다'는 새로울 슬로건 깃발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행렬과 연대로 #우리는없던길도만들지 길을 무지개 물결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온라인 퍼레이드는 29일 오전 10시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2만9000여개의 게시물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퍼레이드에 참여한 직장인 김모씨(32·여)는 뉴스1에 "코로나19 이슈와 (군 복무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전역하게 된)A하사, (트랜스젠더 신입생의)숙대 입학 포기 등으로 착잡한 상반기를 보냈을 텐데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해시태그 문구처럼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같이 걸어보자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 포스터) © 뉴스1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온 것은 또 있다. 서울인권영화제는 오는 7월2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에서 '코로나19 인권영화제: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를 연다.

영화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상영되며,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모든 영화에는 한국어자막해설과 한국수어통역영상을 제공해 장애인들의 접근성도 높였다.

인권영화는 누구나 차별 없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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