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주자 3위로 껑충…통합당 "의미 있는 결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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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권주자 3위로 껑충…통합당 "의미 있는 결과" 기대감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7.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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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광주지방·고등검찰청을 찾아 청사에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3위로 껑충 뛰어오르자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내심 반기는 모습이다.

윤 총장은 최근 발표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야권 전체 후보군 중에서는 1위다. 황교안 전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이른바 야권 대권 잠룡들이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통합당으로서는 윤 총장이 당 소속 인물은 아니지만 여권을 상징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자 야권 지지층이 살아 있다는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을 포함해 야권에서도 지지층에 어필 할 수 있는 인물을 대권주자로 내세우면 다음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제대로 된 승부를 해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킹메이커를 자임하고 나선 김무성 전 통합당 의원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2차 세미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자기 일에 대해 소신과 의리를 굽히지 않고 나아가는 그런 지도자를 국민이 원하고 있다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상식을 가진 보편적인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추 장관이나 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과연 잘한다고 판단하겠느냐"며 "윤 총장을 때리면 때릴 수록 (대선주자로서 입지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윤 총장이)아직 공무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가능성을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그 사람을 여기에 나서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일 진행자로 나와 강훈식 민주당 의원과 말을 주고받던 중 최근 추 장관이 윤 검찰총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때리면서 키워줘 마치 윤석열 선대본부장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윤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으로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분 같다"고 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계속 윤석열 때리기 하면 결국은 윤 총장을 키워주는(모양이 된다)"며 "추 장관이 지금 윤석열 선대본부장 같지 않은가"라고 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이 야권의 대선주자 1위가 된 것은 현 정부 인사들의 안하무인식 언행에 대한 반대급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찰 개혁을 빌미로 사법권마저 장악하려는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윤 총장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며 "야권에 유력한 대선주자가 드러나지 않은 데서 비롯된 보수 지지층의 갈증도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윤 총장은 무당층에서 32.5%의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보다 적은 28.3%를 받았다"며 무당층이 여권 1위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보다 윤 총장에게 더 높은 지지를 보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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