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유착 연루' 한동훈 어제 첫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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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연루' 한동훈 어제 첫 소환조사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7.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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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이 백헤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취재원에게 여권 인사 비위 제보를 압박한 혐의로 구속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공모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기자 측에서 한 검사장과의 공모 정황이 담긴 것으로 검찰이 보고 있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한 날이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21일 한 검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한 검사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해왔다.

이 전 기자 측이 지난 2월13일 한 검사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 전문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가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너(후배 기자)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라고 하자 "그건 해볼 만하지"라고 답한다.

또 이 전 기자가 "이철, A씨, B씨,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다.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다 버릴 것이고"라고 하자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라고 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은 발언이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 간 공모를 의심하게 하는 유력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모두 녹취록 전체를 볼 때 이러한 발언만으로 강요미수 혐의의 공범으로 볼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기자 변호인은 "20여 분의 대화 중 신라젠 관련 대화는 20%"라며 "녹취록 전체 취지를 보면 '이 전 대표를 협박 또는 압박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범죄 정보를 얻으려 한다'는 불법적 내용을 상의하고 공모하는 것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 검사장 측은 지난달 25일 해당 취재와 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가 열리는 24일 전까지 한 검사장 측에서 신청한 심의위 소집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참석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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