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확정'…목포·순천 국회의원 벌써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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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대 '확정'…목포·순천 국회의원 벌써부터 '신경전(?)'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7.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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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의대유치 공동협력 협약식.(전남도 제공)

 전남도내 의과대학 설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전남지역 대상지인 목포와 순천 국회의원이 각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자신의 기여도를 내세우는 등 벌써부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정부여당은 2022년부터 10년간 의대 신입생을 총 4000명 늘리고, 이중 3000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의사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별도로 의대 신설을 추진하는 정부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대해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은 "목포대 의대 및 병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서 본격적인 목포 의대 설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목포시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목포 의대 설립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고 청와대와 정부, 정당을 계속 설득해왔다"면서 "정부의 전남 의대 신설 확정으로 희망의 싹이 하나 텄다.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 싹이 목포대 의대라는 큰 나무로 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21대 국회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지난 6월 목포대 의대 설립 관련 토론회, 보건복지부 회의서 수차례 강조해 박능후 장관으로부터 전남 의대 설립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소병철 의원(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갑)도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 환영한다"면서 "당선 이후 당·청과 물밑 조율을 하고, 전남도와 보조를 맞추며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및 김성주 보건복지위 간사를 직접 만나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설득을 하는 등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시민들 앞에서 약속드린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며 "다만, 이번 발표에 의과대학을 전남도에 신설하는 것으로 정확히 명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같은 전남권 내에서도 동부권 인구 수는 2020년 3월 기준 84만 6828명으로 서부권 62만 8952명보다 인구 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 의료기관 수나 의료 인력은 훨씬 더 부족해 의료서비스 인프라는 더 취약한 상황"이라며 우회적으로 동부권 의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전남 의대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과대학, 의대병원 설립을 둘러싸고 그동안 잠재돼 있던 갈등이 표출될 우려를 낳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전남도는 의대 유치를 둘러싸고 목포·순천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 시의 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을 통해 먼저 전남에 의대를 유치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 의대 설립이 확정된 만큼 정원 100명확보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면서 "도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병원과 캠퍼스 등을 설치하도록 정부에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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