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가 공개...실적은 양호, 설문평가는 '미흡'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이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과 결과 100점 만점에 84.5점으로 '양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특별자치도에 대한 '고객만족도', 도의회 '의정만족도'는 각각 52.8점, 48.5점으로 거의 낙제점 수준이었다.

국무조정실은 2018년도 특별자치도 성과에 대해 지난 3월부터 3개 분야 총 48개 지표(실적 39개, 설문 9개)에 대해 실적자료 서면평가 및 도민 만족도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주민센터 운영 활성화 실적 94.0점으로 7.5점 상승했고, 민원서비스 처리실적 94.0점(13점 상승), 환경영향평가제도 운영 내실화 추진 99점(15점 상승), 제주형 교통체계 구축 96점(7.8점 상승)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결과는 전년 대비 1.2점 상승한 평점 84.5점으로 평가됐다.

국무조정실은 주요 성과로 자치경찰단 사무확대를 통한 지역맞춤형 서비스 제공,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타시도 대비 우수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지방세 확충노력, MICE 및 외국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와 항공노선 증설, 투자진흥지구 및 개발사업장 특례 활용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성과로 분석했다.

실적 평가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도민 설문조사는 점수가 낮았다.

특별자치도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2017년 53.9점에서 52.8점으로 1.1점 낮아졌고, 감사위원회 고객만족도 역시 53.9점에서 51.9점으로 2점 낮아졌다.

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만족도는 53.6점에서 48.4점으로 무려 5.1점 낮아졌다.

도민체감 보건.복지 개선 만족도 역시 59.5점에서 58.7점으로 0.8점 낮아졌다.

성과평가는 90점 이상 '우수', '80점 이상 '양호', 70점 이상 '보통', 70점 미만은 '미흡'이다.

제주도는 성과평가 결과에 대한 우수.미흡 사례 공유와 평가 결과의 환류 및 개선을 도모하고,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가'는 제주특별법 제5조 및 '국무총리-제주도지사'간 성과평가협약(2006년 8월)에 따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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