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남은 다주택자 8명…내달까지 매매계약서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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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남은 다주택자 8명…내달까지 매매계약서 제출할 것"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7.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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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참모 중 다주택자들의 주택 처분 시한인 31일 현재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다만 이들 8명은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1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밝힌 8명의 다주택자는 김조원 민정수석(서울 강남구·송파구),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서울 은평구·경기 구리), 황덕순 일자리수석(충북 청주 서원 2채·흥덕 1채), 김외숙 인사수석(부산 해운대구·경기 오산),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경기 과천 분양권·서울 마포구),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미공개),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서울 서초구 아파트·배우자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 분양권),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제주 오피스텔 4채) 등이다.

윤 수석은 "언론에 일부 수석이 처분 의사가 없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긴 했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곧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들 8명은) 지금 처분 중에 있는데 아직 계약이 안 됐다"라며 "집이라는 게 내놨는데 곧바로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거래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가격을 낮춰 내놓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다. 매물 가격을 높게 내놓고 안 팔리는 것으로 해서 안 팔겠다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청주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 3채를 최근 내놨는데 1건만 매매계약이 체결되고 나머지는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한다. 김거성 수석도 은평구에 있는 주택(분양권)이 철거 후 재건축 중이어서 거래금지 기간에 해당돼 경기 구리에 있는 아파트를 매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들 8명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내달 중순까진 매매계약서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이나 그 언저리까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매매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현 시점에 (다주택자가) 8명이지만 다음달 초중순 안에 대부분 상황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다음달 말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오늘 이 시점에 말씀드리는 것은 법적인 지시에 대한 결과를 말하는 게 아니라 비서실장의 강력한 권고에 대한 현재 상황을 말하는 것"이라며 "내달 매매계약서 제출 역시 권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나중에 관보에 다 게재될 것이어서 처분시점 등은 다 공개가 될 것"이라며 "다주택자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16일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한 데 이어 지난 2일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에게 7월 안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강력 재권고한 바 있다.

노 실장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자신이 보유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 아파트와 충북 청주 아파트를 모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당시 구체적인 명단은 밝히지 않은 채 노 비서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라고 밝힌 바 있다.

언론 등에선 최근 공개된 관보를 토대로 이들 8명에 더해 이호승 경제수석(경기 성남 분당 1채·배우자 명의 지분)과 김광진 정무비서관(광주 서구·서울 서초구), 강민석 대변인(서울 서초구 1채·배우자 명의 지분), 유정열 산업통상비서관(세종시·서울 강남구 지분),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부산 동래구·수영구 분양권) 등을 다주택자로 분류했었다. 이날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다주택을 해소했다는 의미다.

한때 다주택자로 분류됐던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 비서관(경기 과천·세종 어진동),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서울 송파구·세종 대평동),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서울 강남구·세종 소담동) 등은 최근 인사를 통해 교체됐다. 최근 임명된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도 과거 관보를 토대로 2주택자로 알려졌지만, 이미 주택을 처분해 1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명만이 2주택 이상이고 비서관급 이상 중에는 더 이상 없다. 나머지 분들은 다 처분했거나 청와대 내 비서관이 아니거나 그런 상황"이라며 "매매계약을 하면 처분한 것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주택을 처분한 참모 중 가족에게 처분하거나 증여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선 "가족들에게 증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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