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보 개방 3년' 멸종위기Ⅰ급 생물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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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주보 개방 3년' 멸종위기Ⅰ급 생물이 돌아왔다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09.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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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세종보 하류에서 촬영한 노랑부리백로. (환경부 제공)


 정부가 금강 세종·공주보를 3년간 완전 개방했더니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출현하는 등 생태계 서식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6월 기준 공주보 778일, 세종보 888일 동안 완전 개방한 결과 뚜렷한 생태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강 공주보는 2017년 6월부터, 세종보는 같은 해 11월부터 각각 수문을 개방했다.

관찰 결과 보 개방 이후 형성된 모래톱, 하중도, 습지 등 다양한 수변공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 및 휴식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 최대 개방 기준으로 세종·공주보 모래톱은 축구장 면적 74배가(0.527㎢), 수변공간은 축구장 면적의 115배(0.819㎢)가 증가했다.

드러난 모래톱과 하중도 등지에서 모래·자갈밭에서만 번식하는 특성이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흰목물떼새가 세종·공주보 구간에 널리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5월 29일 공주보 상류에서 추가로 관찰된 흰수마자. (환경부 제공)

 

 



지난해에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흰수마자가 재발견된 후 올해 상반기에는 공주보 상류에서도 추가로 관찰됐다.

여름철 서해 연안에서만 드물게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가 세종보 하류에서 발견됐다.

수생태계 건강성(어류건강성지수)도 증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하천 서식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환경부는 판단하고 있다.

보 개방 후에 퇴적물 내의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강 공주보의 경우 보 개방 후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개방 전 대비 1.5배로 증가했고, 유기물질 함량은 개방 전 대비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은 "장기간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개선돼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보 개방을 확대해 가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평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금강 세종·공주보 관측·분석 결과는 2020년 상반기 기준 보 개방·관측(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보고서는 11일부터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에 공개된다.

 

 

 

 

 

 

 

 

 

수문 완전개방 전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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