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제주 2020] 원희룡 지사 "2030 탄소없는 섬, 녹색전환의 핵심"

▲10일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돌파하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10일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돌파하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두고 "새로운 기회의 시대일지 모른다"며 "포스트-코로나가 아닌 위드-코로나의 틀에서 지금까지의 삶의 문법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와 제주의소리가 주관하는 신개념 지식융합 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0'가 10일 오후 무관객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랜선 지식콘서트로 진행됐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크로스 테크놀로지와 제주'.

첫 연사로 나선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돌파하다'는 강연을 통해 거듭 기술혁신을 통한 대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위기를 본질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구촌 전체의 깨끗한 녹색전환이 필요하다"는 안토니오 쿠테헤스 UN사무총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녹색전환을 위한 제주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탄소없는 섬 2030 프로젝트를 통해 팬데믹 이전부터 녹색전환을 추진해왔다"면서 "현재 디지털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을 통해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중교통과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원순환을 위한 전국 최초로 설립된 제주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가 폐배터리 이력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 드론을 통한 물류 배송 실증사업 서비스가 이미 중산간과 가파도에서 선보였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새로운 모딜리티 모델이 제주에서 실증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기반 글로벌 드론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0일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돌파하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10일 테크플러스 제주에서 '코로나 팬데믹, 혁신적 테크놀로지로 돌파하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원 지사는 "이 시대는 새로운 사회질서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사회적 재설계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 생활양식, 사회안전망,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앞장서서 시도를 하겠다"며 "제주에는 이미 미래가 와 있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시작된 '테크플러스 제주’는 매년 개최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이나 지식을 공유하고 창의융합 패러다임을 제주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해왔다.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T·E·C·H)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테크플러스 제주'는 제주도 홈페이지, 제주의소리TV, 제주의소리 페이스북,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제주테크노파크 페이스북 등 비대면 5개 채널로 송출됐으며, 강연 VOD는 제주의소리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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