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잠잠하던 돼지열병 강원도 화천에서 의심축 발생 방역당국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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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잠잠하던 돼지열병 강원도 화천에서 의심축 발생 방역당국 '초긴장'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10.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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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세부현황. (환경부 제공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이 발견되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SF는 최근까지도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꾸준히 발견되긴 했지만 지난해 10월 9일 마지막 농장 발생을 끝으로 1년여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94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 방역대 농장으로 이동통제 및 농장초소도 운영하고 있다.

의심축 신고 이후 중수본은 강원도 가축방역관(2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시료 채취 후 검역본부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농장종사자·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지난해 9월 17일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ASF는 같은해 10월 9일까지 14개 농가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을 비롯해 인근 지역 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살처분 조치를 통해 한 달여 만에 추가적인 발생을 막았다.

지난 1년여간 농가 발생은 없었지만 8일에도 경기 연천과 강원 화천, 양구, 인제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3건이 발견되는 등 현재까지 바이러스 검출만 총 758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바이러스 검출에도 농가에서는 ASF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당국이 지난해 방역 조치에 따른 살처분·수매 농가에 돼지를 다시 들이는 재입식을 허가해 일부 농가는 이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의심축이 ASF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인근 농장과 역학 관계에 놓인 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살처분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해 살처분·수매 조치를 한 농가에 대한 재입식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의심축에 대한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9일 6시에 나올 예정으로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이날 10시 장관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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