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북서도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전국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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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북서도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전국 22명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10.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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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의 안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른 광역시·도까지 퍼지는 등 전파 상황이 심상치 않다.

30일 오후 5시 기준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해 전국에 걸쳐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2명(대구 20명, 인천·전북 각 1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지역 전파 사례까지 발생하자 방역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30일 오후 5시)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된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지난 27일(동구 거주 80대 여성) → 28일(교인 2명, 접촉자 1명) → 29일(교인 9명, 접촉자 1명) → 30일 오후(교인 등 6명)로 이어지는 나흘간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빠른 전파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가는 것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서다. 지난 10월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의 80대 여성이 첫 감염원으로 추정되지만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특히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당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20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휴일인 지난 25일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한 뒤 28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29일 확진됐다.

전북에서도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익산에 사는 30대 여성 B씨는 지난 25~26일 대구를 방문해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접촉 이력이 확인돼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 받은 B씨는 전날(29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예수중심교회가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지역 전파 사례까지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된 감염 전파를 초기에 막지 못하면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예수교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는 "대구예수중심교회와 신천지 예수교는 코로나19 전파 양상과 감염 촉발 원인 등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데다 교인들 사이의 결속력이 강하고 교인간 활발한 소모임 활동 등이 공통점이다. 실제 대구지역에서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이 참석한 교회 소모임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나왔다.

신천지발 코로나 확산 사태 당시에도 교인들이 소규모 모임 등을 자주 가져 코로나19 확산의 단초가 됐으며, 방역 컨트롤타워가 소모임 활동 등을 제어하는데 애를 먹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도내 23개 시.군 관계자들과 영상으로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예수중심교회는 서울, 인천, 대구, 경북 등 전국 100여곳에 지교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에는 중리동에 1곳 뿐이다.

한국 기독교 주요 교단에는 소속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교단은 대한예수장로회 한국예루살렘총회이며, 교단 총회장은 이초석 목사로 전해졌다.

신비주의 추종 등의 이유로 교계 내에서 '이단'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예수중심교회 유행 사례와 관련해 감염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 중 해당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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