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단계 격상될까?…초1 다시 '퐁당퐁당 등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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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5단계 격상될까?…초1 다시 '퐁당퐁당 등교' 하나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1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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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방역당국이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조건이 갖춰질 수 있다고 보는 가운데 1.5단계가 시행되더라도 학사운영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들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은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5단계로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역 유행 단계로 들어서는 1.5단계에서 등교수업 원칙은 학교 밀집도 3분의 2 이내 준수가 적용된다.

현재 1단계에서 각급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과대학교·과밀학급에는 3분의 2 이내 등교가 권고된다.

다만 수도권에 1.5단계가 적용되더라도 일선 학교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추석 특별방역 기간 이후 전국에 등교 확대 흐름이 있었지만 수도권에는 밀집도 3분의 2 이내 준수가 적용되고 있는 탓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이미 밀집도 3분의 2 이내를 적용하고 있어서 학사운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1.5단계까지는 문제없이 지금처럼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수도권은 지난번부터 사실상 1.5단계 조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달라지는 건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등교 방침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지속해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은 새로운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매일 등교를 실시했다.

또 다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등교는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했던 정책은 아니었다"면서 "1.5단계로 상향돼도 크게 달라질 거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1학년 매일 등교를 하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는 전체 602개교 가운데 578개교(96.0%)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원 60명 이하와 초·중·고교 300명 내외로 하는 소규모학교도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기존 방침과 같이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적용하고 있어 학사운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소규모학교 75개교 가운데 11개교(14.7%)가 전면등교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학교별로 전면등교 여부를 자율로 결정할 수 있어 감염병 사태가 악화할 경우 방침을 바꿀 수도 있다.

수도권에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돼도 전반적인 학사운영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여전히 학교방역 상황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가족이 확진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학생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할 때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학생 확진자 속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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