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락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K2김성면은 90년대 락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탁월한 가창력과 애절한 음색으로 데뷔곡 '사랑과 우정사이'를 히트시켰으며, 1994년 기타리스트 이태섭과 그룹 K2를 결성, 1집 (1995년)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태섭이 탈퇴하고 솔로 ‘K2김성면’으로 발표한 2집 (1997년) '소유하지 않은 사랑', '재회', 3집 (1999년)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 3.5집 (1999년) '시간을 거슬러', 4집 (2004년) '사랑을 드려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명실상부 락발라드 대표주자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소속사와 계약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음악적 행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후 국립극장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2007년)와 창작뮤지컬 '비처럼 음악처럼'(2010년)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MBC 드라마 ‘그 여자의 집’, SBS 드라마 ‘마이걸’, KBS drama 채널 ‘자체발광 그녀’ OST에 참여, 2013년에는 서원대학교 초빙교수로 실용음악을 가르치는 등 홀로서기에 힘썼지만 방송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K2김성면의 노래를 사랑했던 팬들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좌절과 침체기를 겪으며 K2김성면은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JTBC '슈가맨'에 출연하면서 K2김성면의 존재감을 입증하였고 그의 노래들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그에 힘입어 2017년 신곡 '눈빛만 들려'를 발표하며 길고 긴 침묵을 깼다. 또한 <발걸음>이란 곡으로 유명한 에메랄드캐슬과 프로젝트그룹 ‘투 캐슬 (Twd Castle)’을 결성, '가장가 (家長歌)'를 발표했다.

그리고 2019년 10월 8일, 싱글앨범 '외치다'를 선보인다. 공식적인 활동은 15년만이다. 이어 겨울에는 애절한 발라드를 발표할 예정으로 마니아와 대중을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2019년 10월 8일에 발표하는 K2김성면 싱글앨범 '외치다'는 '그녀의 연인에게', '사랑을 드려요'를 만든 작곡가 김윤식이 곡을 썼고 K2김성면이 직접 노랫말을 붙였다. 오랜 공백기를 보냈던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으로 자신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팝 발라드 곡이다.

오케스트레이션과 피아노 선율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특유의 시원한 창법과 드라마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초신성 뮤직비디오팀인 정크 필름이 맡아 서정적이면서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담아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10월 8일 오전 11시 K2김성면이 준비하는 신보 쇼케이스가 영등포구 ‘문래구락부’에서 푸른거탑 정이병으로 출연했던 개그맨 정진욱의 진행으로 준비되며, 음원은 8일 오후 6시에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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