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수업 빈틈' 파고든 코로나…대학 동아리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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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수업 빈틈' 파고든 코로나…대학 동아리 '집단감염'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11.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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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진행중인 대학가에서는 동아리 활동이 코로나19 전파 통로로 다시 지목되고 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생 간 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한 고려대와 전남대 등에서는 공통으로 동아리 활동이 감염 확산 원인으로 파악됐다.

고려대는 전날(15일) 공지를 통해 교내 학생 확진자 6명 발생 소식을 알리면서 "교내 동아리 활동 중에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동아리 학생들은 모두 지난 10일 오후 11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고려대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고려대는 일부 건물을 폐쇄하고 일부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다.

전남대도 전날(15일) 오후 9시쯤 학교 공지에서 동아리를 매개로 하는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인문대 학생(전남대 13번)이 확진된 이후 동아리 모임에서 밀접접촉한 공과대학 학생 2명(전남대 14·15번)이 이튿날 확진됐다.

해당 동아리 모임은 지난 6일 오후 진행됐으며 공과대학과 자연대 소속 학생 13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 11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9월 2학기 개강 이후 부산 동아대에서 같은 동아리 소속 학생 10여명이 집단감염되면서 대학별로 동아리 활동을 제한해왔다.

교육부도 지난 2일 각 대학에 '코로나19 관련 대학 협조 요청 사항 안내' 공문을 보내고 "학생 동아리·자치 활동과 운동부 훈련 등 집단 활동도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되고 대학 동아리들이 장기간 활동 제한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하자 일부 대학 동아리는 대면활동을 재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5월부터 동아리실을 포함한 학생회관 내 시설 사용을 금지해온 경희대 총동아리연합회도 지난 3일부터는 동아리 대면활동 사전 신고제를 시행했다.

대면활동 3일 전까지 최대 30명 이내에서 활동인원과 장소·시간 등을 사전에 보고하고 방역물품을 구비한 상태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식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젊은층은 무증상 감염자도 많아 대학가 동아리 활동이 다시 코로나19 전파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내린 이후 클럽 같은 젊은층이 활동하는 공간이 풀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면 음식을 같이 먹게 되고 얘기도 많이 할 수밖에 없다"면서 "젊은층에서 확진자가 늘게 되면 취약계층으로도 전파가 늘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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