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청식 제1부시장, 8일 브리핑 통해 선제적 대응책 설명
- 선별진료소 등 보건소 인원,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등 확충
- 시 주관 연말 행사 취소...시청 및 기관들, 업무 외 모임 등 금지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유튜브 캡처)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코로나19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부터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신속항원 검사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시는 8일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수원시 대응책을 설명하기 위한 온라인 브리핑을 가졌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수원시는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수원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8일 오전 8시 기준 428명이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34.3명이며, 전체 검사자 가운데 확진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률은 0.61%다. 12월엔 8일 만에 63명이 신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14명이 발생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다.

조청식 부시장은 “1,2차는 유행의 중심 집단이 있지만 지금은 일상 전반에 걸쳐 감염 확산에 있다.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속 항원검사 도입 ▲선별진료소 등 보건소 인력 충원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신속한 검사와 역학조사, 확진자 ‧ 접촉자 격리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중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 도입은 전국 최초다. 조 부시장은 "신속 항원검사는 계획대로라면 10일부터 시작한다"며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방역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할 계획이며,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수원시는 ▲제야 타종식 등 시 주관 연말 행사 전면 취소 ▲시청을 비롯한 4개 구청, 사업소, 동 행정복지센터, 협력 ‧ 유관기관의 업무 외 모임과 회식 전면 취소 및 불요불급한 출장 금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공문화시설, 공공복지시설 등 시설별 방역지침을 준수 속 이용인원을 평상시의 30%로 제한 운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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