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화장 때문에" 변창흠 해명이 또 구설…위원장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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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화장 때문에" 변창흠 해명이 또 구설…위원장도 "우려"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0.12.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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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변 후보자 청문회는 구의역 막말, 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


7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공공임대 주택 입주자에 대한 과거 발언을 해명하던 도중 나온 "여성인 경우 화장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게 아주 조심스럽다"는 발언이 논란을 빚자 재차 해명에 나섰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발언이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진선미 국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취지가 그게 아니었다.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임대주택 제반시설을 설계하거나 건축할 때는 이용 수요를 잘 판단하라는 취지로 설명드렸는데,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다른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진 위원장은 "기왕 내용이 나왔으니, 저도 어제 성 인지 교육을 받았다"며 "우리사회가 갈등이 예민해지는 상황 속에서, 특히 국토부 관련해 여러 부처나 공기업 산하기관들이 조금 더 조직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선도적, 적극적으로 성 인지 교육들의 기회를 더 갖게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변 후보자는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진 위원장이 지적한 변 후보자의 발언은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자가 과거 공공임대 주택 입주자 비하 발언을 해명하던 도중 나온 것이다.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인 지난 2016년 내부 회의에서 주택 설계를 논의하다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 "입주자를 선정할 때 아예 차 없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들어온 후 우리한테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 하면 참 난감해진다" 등 임대주택 입주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변 후보자는 이날 임대주택 내 '공유식당' 설계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면서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분은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부담이라 무조건 아침을 사 먹는 형태로 설계하는 건 곤란하다고 한 건데 앞뒤 없이 가난한 사람은 외식도 하지 말란 거냐고 비약되는 게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문화는 아침을 서로 모르는 사람과 먹지 않는다"며 "특히 여성인 경우는 화장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게 아주 조심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은 여성 전체를 외모에 대한 비합리적인 인식을 가진 집단으로 낮춰보는 인식이 깔린 것이어서 다시 논란을 불렀다.

또 입주자 기준으로 차량 소유 여부 따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선 "서대문 이화여대 앞에 주차없는 구역이 있고 거기에 대학생 주택을 지었다"며 "주차장이 없으니 1층이 상가가 되고 2층이 커뮤니티가 되고 위층에 사람이 산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임대료도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주택 사는 대학생이 차 끌고 다니진 않지 않냐"며 "현재 건축 규정은 대학생이든 뭐든 임대주택은 (주차장 설치 기준이) 0.6대다. 그러다 보니 비용이 들고 시간이 길어지고 임대료가 상승하니 대학생에도 좋지 않다. 그러니 고려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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