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동학개미의 힘' 13년만에 코스피 앞자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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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동학개미의 힘' 13년만에 코스피 앞자리 바꿨다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1.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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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26.84포인트(0.90%) 오른 3,017.4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 오른 2993.34, 코스닥은 1.49포인트 오른 989.22,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087.0원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동학개미'에 힘입어 '꿈의 숫자' 3000선을 밟았다. 이로써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07년 7월 2000선 돌파 후 13년 5개월 만에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앞서 코스피가 1000선(1989년3월)에서 2000선에 이르기까지는 18년3개월이 걸렸다.

◇코스피, 13년5개월만에 앞자리 바꿨다…3020선까지 '터치'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28p(0.68%) 오른 3010.85에 거래 중이다. 29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개장 직후 3000선을 넘어섰고 장중 한 때 302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첫 거래일 2175.17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2100~220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같은해 3월19일 1457.74로 곤두박칠 쳤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19년 만에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되는 등 그 충격이 상당했으나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의 주식매수 열풍을 의미하는 '동학개미 운동'과 주요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2개월 만인 5월말 2000선을 회복했다. 2개월 후인 7월에는 전년 말 수준인 2200선에 올랐다.

코스피는 이후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동학개미를 등에 업은 코스피는 지난 8월 2300선, 2400선을 연달아 뚫었고 11월 '돌아온 외국인'의 적극적 순매수에 또 다시 가파르게 오르며 2500선, 2600선을 연이어 넘어섰다.

11월 말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2602.59에 이어 12월 4일 2700선, 24일 2800선을 연달아 돌파했다. 새해에도 사상 최고치 행진은 이어졌다. 새해 첫거래일인 4일 단숨에 2900선을 뚫은 코스피 지수는 이튿날 2990선(2990.57)까지 올랐고, 5일 드디어 3000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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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대 주역은 '동학개미', 새해 들어 연일 순매수

3000시대를 연 주역은 단연 동학개미다.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든 동학개미, 즉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63조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역대 최대치다.

동학개미 열풍은 올해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고 이튿날인 5일에도 7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2조6135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372억원, 기관투자자는 2조2817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째인 5일에도 개인은 장 초반 3700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하는 등 새해 들어 내내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식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68조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선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4일 기준 68조2873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 대금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648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1조의 3배에 달했다. 같은해 4월 20조7832억원, 7월 23조8655억원 등으로 고공행진하다가 8월 31조까지 치솟았고 12월에는 33조까지 넘어섰다.

◇코스피 시총 2000조 넘었다…코스피+코스닥 2450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000조를 넘어섰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059조7435억원 , 코스닥 시가총액은 391조9485억원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치면 2451조6920억원이다. 이는 국내총생산(GDP)를 넘어선 수준이다.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지난해 최저점을 기록한 1139조2000억원(3월19일)에 비해 무려 1300조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순 1703조9460억원에서 같은달 26일 1800조, 12월 1900조,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2000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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