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주만에 민주당에 뒤져…여권발 악재 해소로 중도층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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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주만에 민주당에 뒤져…여권발 악재 해소로 중도층 이탈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1.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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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8주 만에 정당 지지도 1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국민의힘은 12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중도층 지지도에서 민주당에 추월당하는 그동안 정부·여당발 악재에 대한 반사효과가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18~22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9% 포인트(p) 오른 3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3%p 내린 28.6%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2%p로 11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개각 등으로 연초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재난지원금 지급, 부동산 공급대책 등 정부·여당의 악재를 적극적으로 수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민주당은 대통령 기자회견 후광으로 8주 만에 국임의힘을 앞섰다. 광주·전라(14.2%P↑)와 부산·울산·경남(5.2%P↑), 70대 이상(4.1%P↑)·50대(3.9%P↑), 진보층(1.2%P↑), 학생(3.3%P↑)·노동직(3.1%P↑)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 부진에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주호영 원내대표의 '문재인이 대통령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발언 등으로 중도층 이탈 및 여권 지지층 결집 계기를 마련해 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중도층의 이탈이다. 국민의힘은 12월 둘째주 중도층 지지에서 32.5%로 30.5%를 얻은 민주당을 앞선 이후 1월 2주차 조사에서까지 꾸준히 앞서왔다. 하지만 이번 1월 3주차 조사에서는 전주 대비 7.1%p 하락한 27.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중도층에서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반발을 딛고 광주 방문 등을 통해 겨우 쌓아 왔던 중도층 지지율이 다시 힘을 잃고 있다. 실제 보궐선거에 나선 일부 후보들은 연일 중도 이념은 없다고 하면서 우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등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 안 대표와 단일화 논의가 3월로 미뤄지면서 야권 내부의 불협화음에 대한 지지층과 중도층의 불만까지 표출되는 모습이다. 다만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27.2%)에 오차범위 밖인 4.2%p 차로 앞섰다. 전주 대비 4.5%p 줄었지만 여전히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에 작용하던 윤석열 총장과의 갈등 등 악재가 해소되고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 등 여권에 대한 반등이 작용한 것 같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여권이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반사이익으로 인한 지지율이 역전됐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다만 서울의 경우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마이너스 요인도 있지만 흥행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야당 주자가 많이 나오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여당에서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고, 여전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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