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안갔는데…경남·전남서 변이바이러스 첫 집단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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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안갔는데…경남·전남서 변이바이러스 첫 집단전파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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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안전유통을 위한 부처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된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훈련용 백신모형을 꺼내고 있다.


 해외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로 유입된 사례가 드러났다. 해외에서 입국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부터 가족 전파가 일어나면서 지역사회 내 추가 접촉자 감염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1일 이후 국내 검체 27건을 분석한 결과, 5건(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 5건 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4명,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1명이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1명은 경북 구미에 거주자로 지난 1월 28일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해외 입국 확진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취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가족 전파가 확인됨에 따라 밀접접촉자 13명에 대해 일제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 그외 접촉자 44명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4명은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남 김해 1명, 경남 양산 2명, 전남 나주 1명으로 해외 입국 확진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친척모임 등에서 퍼져나갔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사례로 분류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1월 7일 격리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동거 가족 감염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외국인 가족 입국자의 자가격리 기간 중 해당 거주지에 경남과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다른 친척이 방문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더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49명이다.

밀접접촉자 49명(경남 25명, 전남 23명, 부산 1명)은 현재 자가격리와 격리해제 전 검사를 모두 완료했고 이 가운데 4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다만 문제는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136명으로 파악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장은 "최초 환자는 모두 해외입국자로 자택 방문 가족과 친척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밀접 접촉자 검사는 완료했고, 접촉자 중심으로 추가 바이러스검사를 하고 있어 동일 유형 바이러스 나올 가능성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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