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동학개미?…코스피 거래대금 3일 연속 연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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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동학개미?…코스피 거래대금 3일 연속 연중 최저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2.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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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6.42포인트(1.50%) 상승한 3,147.0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7.66(1.83%)포인트 상승한 981.97, 원·달러환율은 5.60원 내린 1,101.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3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약화된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6조5581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일간 거래대금이 16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2월 17일(16조2753억원) 이후 두달만이다. 이는 지난 9일(18조3893억원), 10일(18조3336억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다.

올해초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32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행진을 거듭하자 거래대금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던 지난달 7일 거래대금은 27조원에 달했다. 특히 같은달 11일 거래대금은 44조43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동학개미들이 4조4921억원에 이르는 폭풍 매수에 나선 결과였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6조4778억원를 기록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였다. 그러나 이달들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9조4808억원으로 전월 대비 26%나 감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참여도가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최근에 약화됐고 주가 상승세도 둔화되면서 거래대금 감소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거래대금이 코스피 지수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8~10월 코스피 지수가 2450선에서 단기 고점을 형성하는 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감소하면서 3개월간의 기간조정을 거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단기 방향성이 모호한 국면에서는 시장의 힘을 가늠할 수 있는 거래대금에 주목해야 한다"며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달 초 44조원의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감소했는데, 매도압력이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도 11월초 60일 평균을 넘어서는 거래대금 증가세를 수반한 반등으로 추세 반전이 시작됐다"며 "코스피 거래대금이 레벨업(24조원 상회)을 수반하는 상승 여부에 따라 단기 추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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