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이제 꼭짓점일까?"…주택심리지수 2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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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이제 꼭짓점일까?"…주택심리지수 2개월째 하락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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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에서 한 시민이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2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더 많긴 하지만, 지난 4일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 발표에 '패닉바잉' 심리가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129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여기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1월 116이었다가, 2월과 3월 각각 112로 하락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96으로 100 이하를 기록했다. 이어 6월 112, 7월과 8월 각각 125로 올랐다. 이어 9월 117, 10월 122, 11월 130, 12월 132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다가 올해 1월 들어 130으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2013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월 또 한번 최고치가 경신됐다. 그러다 올 들어 상승세가 소폭 꺾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의 주택가격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영향"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약화에 기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0p 상승한 97.4를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CCSI 값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 6대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가계수입전망CSI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구체적으로 현재경기판단CSI(63)가 전월비 7p, 소비지출전망CSI(104)가 2p 각각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90), 현재생활형편CSI(87), 생활형편전망CSI(94)는 각각 1p 올랐으며, 가계수입전망CSI(96)는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전월대비 0.2%p 상승해 각각 2.0%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집세(40.1%), 공공요금(31.0%) 등의 순이었다.

한편 2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2344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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