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030 의원들 "무주택자·일자리 대책 세우라는 게 청년의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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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030 의원들 "무주택자·일자리 대책 세우라는 게 청년의 민심"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4.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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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에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20·30대 의원들이 4·7 재보궐 선거 패배를 계기로 청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당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민주당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은 9일 국회에서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다.

전용기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가 20·30에게 무관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남녀갈등이나 불평등을 외면했다. 뼈아프게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우리 세대가 힘든 것을 얘기하면 '다 힘들다'고 하신다. 당 일원 모두가 '라떼(나 )는 말이야'라고 한다. 지금까지 있던 일련의 사건을 반성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의원은 "이번 재보선이 우리당 공직자의 성 비위 문제로 발생했고 우리당의 책임으로 제1, 2 도시에서 선거를 한 상황임에도 9개월간 우리당의 대처를 보면 매우 부끄럽고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가 후보를 내는 것을 결정하기 전에 이 문제에 사죄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을 했다면 후보를 내는 것이 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선거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오기까지 충분하고 제대로 된 대처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비대위 체제하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기 복기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장철민 의원은 "최근에 가장 많이 느껴진 것은 부끄러움"이라며 "(패배 원인에 대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우리 스스로도 알고 있는데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건 아닌가"라며 "왜 벌거벗게 되었나. 부끄러움을 제대로 직시하고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청년 무주택자에 대한 대책과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이번 보선에서의 청년들의 민심"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들은 20·30대 청년층과 당 간의 소통 부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건의에 도 위원장은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하고 말해달라. 듣겠다. 정리·기록하겠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최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20·30대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유세 현장과 삶의 현장에서 만난 20대 30대 청년들은 민주당에 싸늘하고 무관심했고 지난 1년동안 많은 분들의 마음이 돌아섰음을 현장에서 느꼈다"며 "돌아선 국민의 마음의 원인은 저희를 포함한 민주당의 착각과 오판에 있었음을 자인한다"고 고백했다.

이들 의원은 당이 강하게 밀어붙인 검찰개혁에 대해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점철된 (검찰개혁) 추진과정에서 국민들의 공감대를 잃었고 오만과 독선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들이 국민들께 피로와 염증을 느끼게 했음에도 그것이 개혁적 태도라 오판했다"고 말했다.

또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고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 밀리면 안된다고 판단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했다"며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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