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공행진 지난해 고소득자만 내 집 마련…집값 절반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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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공행진 지난해 고소득자만 내 집 마련…집값 절반은 대출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4.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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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공)© 뉴스1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고소득 가구만 부동산 구입을 꿈꿨으며 내 집을 마련한 사람들은 집값의 절반 정도를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20일 발간한 '신한은행 Mydata Unit,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자가구입자의 월평균 소득은 558만원으로 자가미보유자 소득 375만원의 1.5배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해 자가 구입 가구 소득이 자가 미보유자 대비 최소 30% 많았는데, 경제력이 있는 가구만 집값 급등세와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내집 마련을 시도했음을 시사한다.

자가 미보유자 중 향후 주택 구입 의향을 드러낸 비율은 49.1%로 2019년 54.4%보다 5.3%p(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향후 자가 구입 의향이 높았는데, 월 소득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만 구입 의향이 지난 2019년보다 증가했고, 그 이하 소득 구간에서는 자가 구입 의향이 모두 감소했다.

향후 자가 주택 구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계경제는 악화되고 부동산 가격은 상승해 저소득층의 구입 의향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주택 구입 금액 평균은 3억9163만원이었으며 그중 41.3%인 1억6169만원이 대출이었다.

2019년 주택 구입금액 평균이 3억1704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주택 구입을 위해 약 7500만원이 더 필요해진 셈이다. 다만 대출금은 2019년 1억5377만원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신한은행 제공)© 뉴스1

 

 


지난해 부동산 자산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부동산 자산이 전년과 유사하다고 답한 비율이 65.2%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4.2%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보유자 중 부동산 자산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6%로 자가미보유 가구의 부동산 자산 증가 응답 비율 16%의 2배였다.

부동산 자산 증가 이유로는 '보유 부동산 가치 상승'이 74.6%로 가장 많았다. 주거 안정성이 취약한 2030대의 경우 전월세 보증금 증가, 부동산 신규 구입 응답 비율이 다른 세대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64세 경제 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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