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리더십 불안"·"홍영표 독선적"·"우원식 너무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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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리더십 불안"·"홍영표 독선적"·"우원식 너무 좁아"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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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당대표 후보자(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제주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주먹을 쥐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의원은 21일 각자의 계파와 성향 등을 꼬집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 "송영길 의원은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좀 불안한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며 "(송 의원이) 처음 지도부를 한다고 말했는데, 10년 전 제가 초선일 때 우리당 수석 최고위원을 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을 겨냥해선 "을지로위원회로 대표되는 민생주자인데, 폭이 너무 좁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 의원은 "홍 의원은 너무 안정돼 있다. 우리 당 리더십에 있어서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지 않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지키자고 하는 것에 너무 중점돼 있다. 변화에 너무 집중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송 의원에 대해서는 "홍 의원이 말한대로 당이 위기에 처할 때 혼자 너무 본인 생각을 강조하는 불안함이 있는 것 아닌가는 지적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두 분(홍영표·우원식)이 원내대표를 해서 그 얼굴이 그 얼굴이란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운을 띄운 후 "홍 의원은 전체 의원 공감대를 끌어가기에는 독선적인 면이 있다. 우 의원은 당대표가 되기에는 너무 한쪽에 치우쳐있다"고 우려했다.

홍 의원은 '독선적'이란 지적을 받은 것에 "제가 원내대표할 때는 129석으로 4개 야당과 협상하기가 힘들었다. 저는 85년 노동운동할 때부터 협상가, 설득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우 의원도 "저보고 좁다고 하는데, 폭넓게만 생각해서 두루하겠다는 것은 아무도 돕지 않는 것과 똑같다"며 "을지로위는 어느 한쪽을 돕는 것이 아니라 갑과 을 사이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때 불안 느끼는 사람이 있다. 지배세력이 그렇다"며 "일반 대중은 변화를 원한다. 기득권 세력이 공격한 것이 불안이다"라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상임위 재협상 쟁점에 대해선 모두 한목소리로 법제사법위원장 사수 의지를 밝혔다. 송 의원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다시 달라고 하면 협상이 안될 것"이라고 했고, 우 의원은 "법사위는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도 "법사위를 양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 송 의원은 "다시 추대되기를 바라는 고도의 복선일 수 있다"며 "추호선생이라고 알려져 있지 않나. 추호의 관심도 없다고 하면 관심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대권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김 위원장을 조금 아는데, 이분은 대권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안철수, 홍준표 이런 사람들을 견제하면서 지금 판을 새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에서 대표, 국민의힘에서도 대표, 보통 정치 상식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권력이 보장되는 곳으로 늘 가시는 분"이라며 "본인이 나설수도, 윤석열 전 총장을 통해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할지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며 "검찰을 주로 한 분 아닌가. 국민 마음을 다 읽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을 잘 봤다. 2·3개월 있으면 바닥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송 의원은 "윤석열 지지도는 우리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며 "그분 경쟁력 자체로 지지한 분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우리에 대한 불만표시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세 후보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당선될 유력 후보로 주호영 원내대표를 꼽았다. 홍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당대표 되고 싶어서 극우적 발언도 많이 했다. 막말경쟁에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당대표가 될 경우 위협적이겠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상대가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논란'에는 세 후보 모두 "레임덕이 아니다"라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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