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감사원 TBS 방문에 반발…"감사 근거·함구령 이유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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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감사원 TBS 방문에 반발…"감사 근거·함구령 이유 뭐냐"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4.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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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매봉산로에 위치한 TBS 교통방송 사옥 전경


=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감사원이 TBS를 방문해 '김어준 관련 문건'을 요구한 것은 "지역 공영방송 TBS에 대한 독립성 침해다"며 강력 반발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일 감사원 감사관이 TBS에 전화를 걸어 '김어준씨 출연료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 사실 관계를 파악해 본인이 위에 보고를 드려야하는 상황으로 웬만하면 공문 없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감사원(관계자가) TBS 감사실을 방문하여 TBS 관계자들과 김어준 씨 출연료 근거 규정,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 등의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언론노조는 "감사원은 면담 과정에서 '검찰 수사 의뢰', '검찰이 수사하면 다 공개해야 하는 정보'라며 위협성 발언과 함께 면담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김어준씨의 출연료 책정 문제가 감사원의 감사 범위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20일과 21일 벌어진 사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TBS에 대한 독립성 침해다"며 감사원을 향해 다음과 같이 3가지 공개질의를 했다.

① TBS 감사의 근거는 무엇인지 ② 20일, 21일 이틀 동안 감사관들이 보인 행태는 국민감사 청구에 따른 것인지, 공익감사청구에 따른 것인지, 왜 감사원 감사가 서울시 공공감사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지 ③ 감사관의 방문이 감사원법 제26조에 따른 ‘실지감사’였다면 왜 TBS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는지 자신들의 면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는지 여부다.

"TBS지부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라는 점을 명백히 한 언론노조는 "감사원은 관련질의에 빨리 답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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