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못찾은 추미애…장혜영 이상민 "외눈은 차별·장애비하, 어찌 옹고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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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못찾은 추미애…장혜영 이상민 "외눈은 차별·장애비하, 어찌 옹고집을"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4.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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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2일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 의원 질의에 격정적 표정으로 답하고 있다.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방송인 김어준씨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외눈'에 대해 국어사전 해석 등을 들며 장애인 비하 발언이 아니라면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오독해 왜곡했다"고 반박했다가 본전도 못찾았다.

◇ 秋 "외눈 언론과 달리 김어준은 양눈 가진 참 언론인"…장애비하 논란에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외눈으로 보도하는 대다수 언론들과 달리 김어준씨는 양눈으로 보도하는 참된 언론이라며 김씨에 대한 보수층의 압박을 비판했다.

이에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보행 장애가 있는 이상민 의원과 중증발달장애 동생을 둔 장혜영 의원은 "장애인 비하 발언이다"며 추 전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 秋 "이상민과 장혜영, 외눈 단어만 쏙 빼내 왜곡…정말 유감"

그러자 추 전 장관은 26일 "일부 정치인들은 '외눈'이라는 단어만 쏙 뽑아내 '장애인 비하'"라고 하면서 저에게 사과를 요구했다"며 이 의원과 장 의원에게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국어사전을 보면 "접두사 '외-'는 '혼자인' 의 뜻도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친'이란 뜻도 있다"며 그런 맥락에서 자신이 '외눈'표현을 한 것이라며 "장 의원과 이 의원은 문맥을 오독하여 제 뜻을 왜곡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2919년 11얼 18일 대전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저상버스 시승식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상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 News1

 

 


◇ 이상민 "차별은 느끼는 자가 판단할 문제…잘못 지적에도 억지 주장은 옹고집일 뿐"

그러자 이 의원은 "차별, 혐오냐 아니냐의 판단 기준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며 "언론의 편향성이란 부정적 의미에 '외눈'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므로 명백히 비하한 것이고 차별적 언동이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잘못을 지적받았는데도 계속 억지 주장을 하는 건 옹고집일 뿐이다"며 깔끔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6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 장혜영 "외눈을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비유하면 그 것이 차별…사과 한마디면 될 일을"

장혜영 의원도 "추 전 장관이 저의 발언을 오독하고 있다"며 "'외눈'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눈'이라는 단어를 '양눈'보다 가치가 덜한 것, 편향적인 것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했다"며 바로 그 점이 비하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비하할 의도를 조금도 갖지 않은 채 장애 비하 표현을 사용하지만 의도가 없었다고 해서 차별이 아니게 되지는 않는다"며 추 전 장관을 쳐다 본 뒤 "차별은 '나쁜 의도를 가진 차별'만이 아니며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자행되는 차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지 추 전 장관도 잘 알 것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장 의원은 "국민 앞에 '내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고, 그 사과 한 마디면 끝날 일이다"며 추 전 장관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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