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약점' 꼬집는 여당 주자들…기본소득·대세론 '흔들기'
상태바
이재명 '약점' 꼬집는 여당 주자들…기본소득·대세론 '흔들기'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5.25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사람사는 세상전(展)' 개막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대권주자들의 공세가 거세다. 군소 후보들을 비롯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견제구를 날리는 모습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2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노동을 하거나 안 하거나 현금을 똑같이 나눠주는 게 돈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월에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 개념에 대해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기본소득)을 하는 곳이 없다"며 "그것을 복지제도의 대체재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또 자신이 주장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개헌을 이 지사가 '경국대전 고치는 것보다 구휼이 먼저'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개헌이 구휼을 제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 포럼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에서 개회사을 하고 있다. 2021.5.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 전 대표 외에도 이 지사를 향한 후발 주자들의 견제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이 지사 견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주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다. 그는 기본소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러시아 백신 도입 등 현안마다 충돌하면서 이재명 지사와 가장 예리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날(24일) 방영된 MBN '판도라'에서 정 전 총리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이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누구를 꼭 편드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와전된 것이라고 들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또 같은날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고 러시아 백신 도입 등을 주장하며 방역에 혼란을 가중했다"며 러시아 백신 도입을 주장한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지사에 대한 다른 주자들의 공격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2002년 국민이 퇴장시킨 '이인제식 대세론'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과연 대세론이기는 한가. 이 지사의 정책과 구상이 제대로 검증되고 있기는 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에 대한 낮은 인식, '별장도 생필품'이라는 편향된 인식, 이재용 사면에 대한 입장 급변, 기본소득 만능론 등은 후보 간 치열한 검증과 절차탁마를 거쳐야 한다"며 "여론조사상 당내 1위 후보라고 부자 몸조심하듯 안전모드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실시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마친 정세균 전 총리(오른쪽)가 헌화 순서를 기다리는 이낙연 전 총리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