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45세' 국민의힘 지도부 '파격 변신'…절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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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45세' 국민의힘 지도부 '파격 변신'…절반 여성
  • 한국뉴스연합 온라인팀
  • 승인 2021.06.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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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30대·0선'의 이 대표는 역대급 전당대회 흥행을 주도한 끝에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보수정당 대표에 올랐다.


 '여성 3명, 30대 3명, 0선 2명, 초선2명.'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의 외형을 크게 바꿔놓았다. 새로 뽑힌 6명 중 여성이 절반을 차지하고 연령대와 정치 경력도 확 내려가는 '파격 변신'을 일궜다.

이날 선출된 당대표와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6명 중 여성·30대가 절반을 구성하게 됐고, 국회의원 '0선'과 초선이 4명으로 과반이 됐다.

연령대를 보면 가장 어린 건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다. 그 다음으로는 1985년생인 이준석 대표(36)가 젊다. 배현진 최고위원도 1983년생으로 38세다.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은 1972년생으로 올해 49세, 정미경 최고위원은 56세(1965년생), 김재원 최고위원은 57세(1964년생)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국민의힘 지도부 평균 나이는 44.5세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평균 연령인 52세보다 7세가량 낮다.

성별은 여성과 남성이 정확히 절반씩을 차지했다.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3명이 여성이다. 최고위원만 놓고 보면 4명 중 3명인 75%가 여성이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선을 확정지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정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특징을 꼽자면 최고위원 풀에서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하며 "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모시려고 머릿속에 두고 있던 분인데, 제가 그런 걸 (성별 안배) 따지는 성격은 아니라 당외 여성인사 한 분을 모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여성을 추가로 최고위원직에 임명하면 최고위원은 총 5명 중 4명인 80%가 여성이 된다. 청년최고위원까지 합치면 6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총 9명이 참여하는 최고위원회의 구성을 봐도 여성이 4명으로 절반에 가까워지고, 30대는 3명으로 3분의1을 차지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미경, 김재원 최고위원, 김기현 원내대표, 이 대표, 조수진, 배현진 최고위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30대·0선'의 이 대표는 역대급 전당대회 흥행을 주도한 끝에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보수정당 대표에 올랐다. 2021.6.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선수'로 봐도 이번 전당대회 결과는 파격이다. 먼저 당대표부터가 '0선' 출신이다.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서만 내리 3번을 출마했는데 모두 낙선했다. 이 대표와 친한 사이인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지난해 4·15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 출마했지만 떨어져 원내 경력이 없다.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은 초선, 정미경 최고위원은 전직 재선,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직 3선 출신이다. 6명 중 4명이 '초선 이하'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파격에 대해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이나 절망이 당원들과도 공유가 된 것"이라며 "기성정치에 대한 절망이 이어지면 내년 대선에서도 희망이 없다는 분석이 당원들의 '전략투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는 달리 말하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의 표가 국민의힘에 쏠리며 두드러졌는데, 당원은 이들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여야 대선에서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려면 당 지도부가 젊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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